최첨단 자동화시설… 물류효율화 기대
봉화군이 지역농산물의 물류 효율화와 농가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봉성면 금봉리 910번지에 건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사업비 55억5천500만원이 투입돼 1만8천618㎡의 부지에 연면적 3천839㎡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유통센터는 집하장과 선별장, 소포장실, 예냉실, 저온저장실 등을 갖춰 농산물의 집하와 선별, 포장, 저장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시간당 사과 11t과 토마토 9t을 선별할 수 있는 선별라인과 비파괴당도측정기, 세척살균건조기기, 소포장기, 자동제함기 등 16종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봉화군의 대표적 농산물인 사과와 토마토 등을 연간 1만t 이상 처리하게 된다.
봉화APC는 대구경북능금농협 봉화지소가 위탁운영을 맡게되며 주 취급 품목인 사과와 토마토 등을 연중 대형유통업체에 소포장 맞춤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APC 준공으로 지역농산물의 물류 효율화와 규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산지물량조절과 직거래 활성화로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자들에게는 더욱 높은가격을 받을 수 있는 유통구조 개선으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