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1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산리 칠포해수욕장 인근 하천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낚싯줄에 걸린 채 발견됐다.

<사진>

이 왜가리가 걸린 낚싯줄은 전깃줄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왜가리는 강바닥을 향해 추락하듯이 매달린 채로 인근 주민들과 피서객들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북부소방서는 보트를 이용해 왜가리 구출에 나섰고, 10여분만에 왜가리를 안전하게 구조해 포항시 북구청에 인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깃줄에 앉은 왜가리가 날갯짓을 하려던 순간 낚시줄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