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초유의 남북미 3국 정상 회동이 30일 성사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대통령으로 그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반도에서 정전선언이 이뤄진지 66년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세 남북미 정상이 연출한 역사적 순간이다.이날 한미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잠시 후 언론 화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리는 장면이 잡혔다.트럼프 대통령이 맞이하는 가운데 곧이어 인민복을 입은 김 위원장이 북측에서 모습을 드러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후 두 번째로,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에는 첫 방한 때와 달리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다.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온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분여간 사전환담을 한 뒤 7시 45분 친교만찬을 가질 예
여야의 극심한 대립 끝에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에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4당의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공조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범여권이 20대 하반기 국회 입법 주도권을 거머쥐며 선거제 개혁과 문재인 정부 주요 개혁과제인 사법개혁 드라이브에도 본격적인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패스트트랙에 반대해 국회 점거까지 강행한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불사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국회는 전면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교수가 이병인 부산대학교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 교수와 '통도사 사찰약수'(조계종출판사)를 출간했다. 전통사찰 환경과 자연공원 연구의 권위자인 이 교수는 남편인 이병인 교수와 함께 2014년부터 4년간 전국 150곳의 약수를 답사한 경험을 담아 펴낸 것으로 40여 개의 청정한 사찰약수(寺刹藥水)가 흐르는 통도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을 통해 이 교수는 통도사가 불자들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의미의 불지종가(佛之宗家)일 뿐만 아니라, 한국 차(茶)의 성지인 차지종가(茶之宗家)로서도 가치가
정부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돌봄체계'를 가동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특히 개학을 무단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거쳐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개학연기 발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경북도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22곳, 무응답 유치원은 19곳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시·군별로 포항 20곳, 구미 2곳의 유치
교육부에 따르면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 의무화를 명시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일부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대형 사립유치원과 자발적으로 도입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이용해 회계를 관리해야 한다 .에듀파인이 의무 적용되는 대형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0월 공시기준으로 581곳이다. 대형유치원이 아니지만 올해 에듀파인을 쓰겠다고 신청한 유치원은 지난달 15일 기준 105곳이다.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쓰게 되면 유치원 원장이 원비를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현장체험 학습비
경찰이 포스코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 했다.포항남부경찰서는 1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안전분야와 제품출하 관련 3개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압수했다.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약 35m에서 인턴사원 1명을 교육하던 포스코 직원 A씨가 혼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경찰은 압수한 업무 매뉴얼과 작업일지 등을 분석해 규정대로 근무했는지, 사고 후에 구호를 제대로 했는지, 감독자 과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현재 경찰은 자세한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설 연휴 기간인 6일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밝혔다.4일부터 6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통행권을 뽑아 요금소에 그냥 내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도 그냥 통과할 수 있다.그리고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 수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전국의 예상 이동 인원은 총 4천895만명으로 설 당일인 5일에 최대치인 88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고속도로 귀성 차량은 설 전날인 4일 오전 가장 많은 25.6%가 몰릴 전망이고 4일 오후 11.4%, 5일 오전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