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문학계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철학자인 박이문(본명 박인희) 포스텍 명예교수가 지난 26일 오후 10시에 별세했다. 향년 87세. `우리 시대의 철학자`, `둥지의 철학자`로 불렸던 고인은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고인이 쓴 박사 논문이 파리에서 출판됐을 때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 전 도쿄대 총장이 책을 서점에서 접하고 저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는 일화가 회자할 정도로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그는 세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가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철학을 공부해 다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평소 저술 활동도 활발히 해 `박이문 인문학전집 전10권`을
독립운동가 이갑상 지사가 별세한 지 하루만인 지난 30일 향년 98세로 김인(金仁·사진) 지사도 대구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 김 지사는 평남 평원군 출신으로 1945년 6월 한국광복군 제3지대 지하공작원 윤창호와 접선해 공작원 임명장을 받고 초모 공작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같은 해 8월 지대본부에 입대해 일본군의 정보수집 및 군자금 조달 등의 활동을 했다. 해방 후에도 그는 1981년 광복회 대구·경북지구 연합지부 지회장을 역임했고, 2003년에는 광복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예우를 위해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8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심상선기자
독립운동가인 이갑상(李甲相·사진) 지사가 지난 29일 향년 94세로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지사는 대구 출신으로 1945년 2월 중국 구강지구 중국군 제17사단에서 중앙군과의 합동작전에 참가해 항일전에 활동했고, 같은 해 일본 헌병에게 체포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마포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광복을 맞아 석방됐다. 해방 후에는 교육 보국의 뜻을 품고 교직에서 장학사와 교장을 두루 역임해 독립정신을 근간으로 한 후진양성과 교육발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또 광복회 중·서구지회장을 역임해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예우를 위해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 12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빈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 김명환 광복회지회장 등
영남산업(대표 박서용)은 최근 포항시 북구 장량동을 방문해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사랑의 건어물 선물세트 100상자(27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영주출신으로 학생단체를 조직해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김영하 선생이 지난 24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고 김영하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39년 항일결사단체인 조선학생동지회를 조직, 동지 규합과 조직확대에 힘을 쏟았다. 1941년 일경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는 등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지난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고, 유족으로는 3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 발인은 27일 오전 7시30분. 010-9758-7221.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김학문 전 문경시장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김 전 문경시장은 1934년 문경 출생으로 영순초, 문경중, 동양공고를 졸업했으며 61년 12월 문경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경군 재무과장, 내무과장, 문경군 부군수, 예천군 부군수를 역임했다. 김 전시장은 민선 1기, 2기 문경시장(11, 12대·1995~2002)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윤자(75)씨와 김형기(55), 현숙(54), 영기(48)씨 등 2남1녀가 있다. 문경장례식장 특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 30분이다. 연락처는 054-555-7000.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풍산그룹 창업주 고(故) 류찬우 회장 미망인이자 현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모친인 배준영 여사가 지난달 3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배 여사는 지난 27년 동안 한국여자테니스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테니스 꿈나무 육성과 어머니 선수들에게 큰 관심과 애정을 쏟았으며 최근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중, 한-일 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국가 간 우호증진에도 노력했고, 한국여학사 협회의 재정위원으로 지난 15년 동안 장학금을 후원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3일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경주/황재성기자
독도의용수비대 교육대장으로 활약하던 유원식 대원이 지난 17일 대구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 유 대원은 독도의용수비대 33인 중 한명으로 1930년 울릉도에서 태어나 평생을 나라와 독도 수호에 몸바쳤다. 6·25 전쟁 당시 부상해 중사로 전역한 고 유 대원은 독도의용수비대 교육대장을 맡아 1956년 12월 독도가 경찰의 보호를 받게 될 때까지 일본의 불법침입으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활동을 했다. 이후에는 울릉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독도수호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1996년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기도 했다. 고 유 대원의 별세로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 중 7명이 생존하게 됐다. 빈소는 대구 파티마 병원 장례식장 귀빈실 501호(전화 053-958-9000). 발인은 19일 오전 6시.울릉/김두
애국지사 채주형(蔡周亨·사진) 선생이 지난 11일 오전 4시 10분 동국대경주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경주 출신인 고 채주형 선생은 1944년 경주중학교 3학년 재학시 안동농림학교 주도로 결성된 항일학생운동단체 명성회에 가입해 `새벽`지를 구독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이로 인해 1945년 3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45년 8월 16일 기소유예로 석방되기까지 5개월 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06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하순덕 여사와 2남.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박일형(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부친상·이인규(경북대병원 내분비내과)교수 2일 빙부상= 빈소: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205호, 발인:4일, 연락처:(053)200-6145.
대구공업대 이 원(60) 전 총장이 지난 17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 전 총장은 영남대를 졸업한 후 1998년 대구공업대 제5대 총장에 부임, 지난 8월 초순까지 대학을 이끌었다. 장례위원장은 박순석 대구공업대학교 부총장이 맡았으며, 영결식은 21일 오전 10시 대구공업대 교정에서 진행됐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이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현암학원 고 최현우(86·사진) 학장이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 최현우 학장은 1927년 8월 20일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1955년 27세의 나이에 교육계에 투신, 경북공고와 경구중, 경북전문대학교, 소수서원의 학맥을 잇는 동양대학교를 설립하는 등 60여 년간 교육 현장에 투신했다. 고인은 평소 `네 젊은 날에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심신을 단련하라, 우리의 선비정신을 함양하라, 촌음을 아껴 인격을 도야하라, 미래를 향한 지력을 계발하라, 장인정신으로 세계에 도전하라`며 후학들에게 제언해 왔다. 고인은 국민교육 유공자로 추천받아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고, 유족으로는 미망인 손정자 여사, 장남인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과 최종해 동양종합건설 대표이사,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
김충섭(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전 민추협부의장이 향년 90세로 2013년 8일 0시 53분에 별세했다. 고인은 경성제대 예과와 서울대 사학과를 나왔으며 영남일보 논설위원 당시 `평화통일론`을 주창해 5·16 이후 12년 동안 정치활동을 제한받았다. 생전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화추진협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규원(영남대 명예교수), 규덕(개인사업), 규식(전 현대건설 소장), 규준(재미 공학박사)과 딸 은경, 사위 이수영(전 삼성물산 상무)씨가 있다. 빈소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모레아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동 선영이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3일 오전 1시54분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에서 별세했다. 향년 92세. 안호열 통일그룹 대외협력실장은 “문 총재가 오늘 새벽 경기 가평의 청심국제병원에서 성화(聖和)했다”고 밝혔다. 문 총재는 지난달 14일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현대의학으로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31일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인은 1920년 1월6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와세다대 전기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통일교를 창시했다. 195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의 닻을 올린 통일교는 1972년 미국에 진출, 해외 선교를 본격화하는 등 불과 50여년 만에 전세계 194개국 300여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종교 단
4선 의원을 지낸 이해봉 전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고인은 제15~18대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무거운 공직을 내려놓겠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옛 내무부 관료 출신인 그는 내무부 새마을담당국장, 대통령 정무제2비서관, 국무총리실 제3행정조정관에 이어 대구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을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로 당 윤리위원장, 전국위원회의장 등을 거쳤다. 최근 자서전 `바보같은 인생`을 출간했으나 지병으로 자택 인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변호사로 활동중인 배우자 이선희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3일
우방그룹 창업자이자 학교법인 구미교육재단과 정화교육재단 이사장인 이순목씨가 15일 오후 3시께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 이사장은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1939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이사장은 1963년 영남대 상학과(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대 후반까지 대구 협성중학교와 대구상고에서 상업과목을 가르쳤다. 1978년 ㈜우방주택을 창립해 건설업을 시작한 그는 대구를 대표하는 주택건설업체인 우방그룹을 이끌었다. 우방은 1990년대 청구, 보성과 함께 대구의 `빅3` 건설업체로 각광을 받으며 사업을 다각화해 우방랜드 등 10여개의 산하기업을 둔 그룹으로 재계순위 30위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IMF구제금융 시절에 자금난을 이기지
△정하경(대구세관 직원)·현욱(대구 수성경찰서 총괄강력팀장)·하훈(회사원)씨 부친상 = 빈소:김천제일병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15일 오전 7시 30분, 연락처:010-4320-2526.
△박인수(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광수(일신제재 대표)·병수(자영업)씨 부친상=빈소:영남대병원 장례식장 귀빈1실, 발인:15일 오전7시 대구 달서구 대곡동 선영하, 연락처:010-9812-8533.
△㈜성안 박용관 회장 별세=6일 오전 10시7분, 빈소: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206호, 발인:8일 오전 6시, 연락처:053-420-6146.
△정원윤(건영종합정비공장 사장)씨 부친상, 윤수혁((주)CJ파워넷 감사) 박이도(경성대교수) 곽우섭(CNH리스 대표이사)씨 빙부상=1일 오전 2시50분, 영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53-620-4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