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 현장점검

김광열 영덕 군수가 14일 오후 태풍카눈으로 폐임목과 토사 등이 마을로 밀려 내려 오면서 피해가 발생한 영해면 대1리를 찿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현황 점검<사진> 및 복구 계획을 논의했다. 김 군수가 찾은 대1리 마을은 남부 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가 지난해 4월 발주해 8개월 동안 공사를 벌인 ‘2022년 산불예방 임도 시설사업’ 현장 인근 마을이다.

김 군수는 임도 절개사면 붕괴지를 점검한 뒤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면서 “이후 발생 피해는 모두 인재이며, 향후 산림청과 협의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주민 김성호씨는 “태풍이 지난 간 뒤 5일 동안 매몰된 농가 창고 2동과 농작물 피해 처리 작업을 힘들게 벌이고 있다”면서 “형식적인 원상복구는 용납할 수 없으며 사고 원인 규명과 개선복구, 주민 동의 후 공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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