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도소 수형자 등 `보라미 봉사단` 출범

【경주】 교정시설 수형자, 직원, 교정위원들이 참여한 봉사단체가 출범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교도소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강당에서 `보라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보라미봉사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로 했다,

특히 수형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동참함으로써 건전한 시민정신 함양과 심성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봉사단은 출범과 함께 이날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경주시 내남면 소재 푸른마을에서 구내식당 청소를 비롯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형자 A씨는 “중증장애인시설에서 남을 돕는다는 뿌뜻함과 지금까지 사회에 진 빚을 갚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길성 경주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보라미 봉사단 활동을 매월 실시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정행정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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