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5억을 투입해 250여억원을 벌어들인 영화 '부러진 화살'이 사실상 종영되었다. 지난 1월 18일 설 연휴를 맞아 '댄싱퀸', '페이스 메이커', '네버엔딩 스토리' 등 화제작들과 나란히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265개의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로 출발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개봉 8일만에 100만 명 돌파, 개봉 2주차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4주차에 300만 명 돌파라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로 사법부라는 거대 권력에 직격탄을 날리는 이야기답게 연일 언론의 정치∙사회면을 뜨겁게 달구며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다. 2011년에 개봉한 '도가니'와 함께 사회파 영화의 순기능과 그 역할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노후를 생각할 때 연금보험이 꼭 필요한 이유 작년부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노인층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 노후자금 마련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정작 이렇다 할 노후대책은 없는 상태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인 최저생활비를 기준으로 25년 뒤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의 필요한 보장자금 규모는 4억원 수준"이라며 월간 저축액은 60만원 선이 적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적연금과 퇴직연금의 도움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은퇴준비를 위해 추가로 이 같은 월간 저축액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월 60만원을 노후대비만을 위해 저축에 투자할 수 있는 가계는 많지 않다. 바로 자녀교육비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가 지출한 교육비 규모가 사상 최대인 40조원, 특히 ‘사교육비’ 명목으로
4·11총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이 1천500명을 넘어서는 등 난립양상을 보이자 예비후보의 등록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예비후보가 난립하면서 불·탈법선거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총선후보가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전과기록, 재산, 병역관계 등을 예비후보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5일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에 등록한 4·11총선 예비후보는 1천529명으로 평균 6.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시도별 경쟁률은 대구 6.2대1, 경북 5.5대 1을 보인 것을 비롯, 인천이 7.3대 1로 가장 높았고, 울산과 충북이 4.3대1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이 예비후보가 난립하는 것은 중앙선관위의 예비후보등록 기준이 총선후보에 비해 느슨한 반면
노인을 상대로 상습 절도혐의로 지명 수배된 30대가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안동경찰서는 25일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사칭하며 안동시내 일대 경로당 및 혼자 사는 노인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김모(37·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안동의 한 경로당에서 TV 및 현금을 훔쳐 절도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지만 지난 22일 낮 12시10분께 안동시 안막동 산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복지부 직원을 사칭하며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해 준다고 접근해 절도행각을 벌일 참이었다. 그러나 때마침 비번으로 이곳을 산책 중이던 용상파출소 소속 김동휘(33) 경사에게 검거돼 인근 파출소 근무자에게 인계됐다. 산책 중인데도 불구하고 김 경사는
“직원 여러분, 떡국 먹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 연휴 후 출근 첫날인 25일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게 떡국을 배식하며 올해 직원들이 승승장구 하기를 기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지난해 연말 대구에서 발생한 중학생 권모(14)군 자살사건 가해학생 2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월1일 열린다. 25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권군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행사했다고 유서에 가해자로 지목한 서모(14)·우모(14)군에 대한 첫 공판을 오는 2월1일 오전 11시30분 대구지법 별관 5호 법정에서 열기로 하고 제3형사단독 양지정 판사를 배당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서군 등이 어리고 초범이지만 유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고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많이 접수된 점 등을 고려해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이들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지난 19일 사고를 당한 파나마선적의 예인을 위해 선체에 남아있는 기름을 빼내는 작업이 시작됐다. 25일 영일만항 연안방파제에서 방제회사와 해경 관계자들이 선체에 기름을 빼내기 위한 호스를 연결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덕영치과병원 이재윤 원장이 25일 수성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이 후보는 “오늘날의 정치가 당리당략과 존재감만 부각되어 가고 있다”면서 “30여년 동안 고향 대구를 지키며 사랑해 왔듯이 지역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실천정치를 펼치며 변화의 새 물결과 지역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정치가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시민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소통의 모습으로 정치의 신뢰감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보수는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지탱해 온 근원적인 힘이다”면서 “개혁과 변화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과 안정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쇄신을 강조
대구 달성군 구성재 예비후보가 25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정권재창출의 밀알이 되기 위해 입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성은 이번 총선에서 새바람을 일으키는 지역의 중심이 돼야 하며 달성이 선도할 때 정권재창출의 길은 더 빨라 질 것”이라며 “민생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다. 한나라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 후보는 “신진기예 중용, 민생문제 해결 등 비대위의 정책을 지지한다”며 “비대위를 흔드는 것은 자승자박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이 제18대 총선 대구 중남구 박영준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 경제계의 원로인 이 전 행장을 찾아 후원회장을 맡아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면서 “이 전 행장은 `중남구 뿐만 아니라 대구의 발전을 위해 박영준 예비후보와 같은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후원회장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설을 앞두고 중남구에 있는 18개 재래시장의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면서 정치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대구 중남구 도건우 예비후보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중남구의 맛집을 소개하는 등 스마트 정치를 펼치고 있다. 블로거에서 선거운동기간 찾아간 중남구 식당의 위치와 메뉴를 소개하고 맛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는 도 예비후보는 “대구에는 타지 사람들에게 자랑할만한 음식이 없다고들 하지만 경상도의 특산물에 기초한 전통있고 특색있는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이라며 “탕 음식과 찜 음식은 매우 유명하고 맛의 깊이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후에도 꾸준히 블로그에 중남구의 식당 대부분을 소개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곤영기자
대구 달서갑 김종윤 예비후보는 25일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가 일자리를 뺏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민 통합을 깨뜨린다. 부패척결만이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있다”며 “권력형 비리·부패척결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부패방지위원회 개청준비단`의 멤버로 부패방지 업무를 시작한 이래, 반부패 업무의 핵심적 실무자로서 대한민국의 청렴도를 높이는 업무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밝히고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고 부패 행위자에 대한 적발과 처벌을 강화하는 `알선청탁 및 사익추구 금지법` 입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반부패 전문가의 국회 입성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
최기복 한나라당 포항북구 예비후보가 포항시 북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지역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선다. 최기복 예비후보는 25일부터 `우리 고장 자전거 민생 투어`라는 주제로 북구 관내 읍면동을 자전거를 이용해 직접 시민들과 만나며 포항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최 예비후보는 “25일 죽도시장을 출발해 북구 시가지 일원을 순회했고 26일부터 흥해읍, 기계읍, 청하읍 등 북구 관내 전체 읍면동을 자전거로 순회하며 민생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택기자
이권우 경산·청도 예비후보는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이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비열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권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출마가 목적이 아니라 경산시장출마가 목적으로 어느 정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중도사퇴 해 경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다”라는 흑색선전을 타 후보가 고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지역민심을 경청해야 할 시기에 중상모략을 궁리하고 흑색선전이나 퍼뜨리는 후보로는 행복한 경산, 아름다운 청도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경산/심한식기자
4·11총선 상주지역 예비후보는 7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성윤환 현 의원 외에 4명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지난 3일 박두필(65·무소속·전 도의원)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현재까지는 6명이 출사표를 던져 놓고 있다. 여기에다 상주지역 야권-시민통합후보 추대위원회(위원장 정의선)에서도 최종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예비후보는 총 7명으로 예상된다. 추대위는 늦어도 다음달 6일까지는 후보를 확정하고 총선 두 달 전인 11일까지는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SSM은 4배로 불어나 대형마트 3사 매출 ↑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역 확장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이 지난 7년새 178개나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SSM은 골목 상권을 지속적으로 잠식해 같은 기간 약 4배로 늘어났고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2007년에 이미 전국 전통시장을 추월했다. 25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2003년 1천695곳에서 2010년 1천517곳으로 7년새 178곳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점포는 23만~24만개 수준에서 2010년 20만1천358개로 20만개를 겨우 넘겼다. 지역별로는 2010년 현재 서울에 가장 많은 218개의 전통시장이 있고 뒤이어 경북(178개),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출·입 물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1년 12월 수출물가 지수는 112.37p, 수입물가 지수는 167.18p로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수입물가는 0.2%p 높아졌다. 이들 지수는 지난 11월에는 세계경기 위축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서 동반 하락했다. 수출·입물가 지수는 수출·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로 한국은행에서 매월 전월 가격을 조사해 작성한다. 수출·입 관련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 및 수입원가부담 등을 파악하는 한편 수출·입물가 지수의 상호비교를 통해 가격측면에서의 교역조건을 측정하는데 이용된다. 수출·입물가 지수의 가
4·11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이 설 민심잡기로 소리없는 전쟁을 치렀다. 뭇매를 맞은 쪽은 현역의원이었다. 현역 의원들은 가는 곳 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해명하기에 바빴고 `먹고 살기 힘들다`며 푸념하는 지역민들에게 허리를 굽히느라 바빴다. 이에 반해 예비후보들은 기존 정치권의 잘못으로 한나라당에 쇄신바람이 불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들이 경제를 돌보지 못했다고 공격하며 새 인물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달서구 선거구 통합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지역경제가 어렵다며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부탁을 들었다.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방촌시장 상인들로부터 K2 소음피해 배상금과 관련, 그
육지로 역귀성 늘고 여객선 운항중단… 1만명 인구 60%만 남아 울릉도가 텅 비었다. 육지로 자식을 찾아 떠나거나 친지를 만나기 위해 뭍으로 떠나는 역귀성객이 늘어난 신풍속도에다 연휴 동안 40cm 넘는 눈폭탄, 그리고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마저 중단되면서 울릉도는 말그대로 고립무원 상태에 빠졌다. 울릉군에 따르면 평소 울릉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은 대략 1만여명 선. 그러나 24일 현재 주민 및 귀성객 모두 합쳐 6천 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적으로 울릉 상주인구는 새해 초부터 줄기 시작해서 설을 전후해 가장 많이 빠진다. 매년 반복되는 것이지만 올핸 유독 심했다. 날씨가 나빠 여객선이 운항을 하지 못해 유동인구 유입이 없었던 것이다. 공무원·섬 주민들 줄줄이 빠져나가 공
신뢰는 믿는 것만이 아니라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사회는 서로의 신뢰와 부조((扶助)로써 위대한 행위는 행해지고 위대한 행위는 행해지고 위대한 발견이 이뤄진다. 영국 속담에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자는 군중을 지도하고 그리고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사랑은 만인에게 신뢰는 소수에게”란 말은 남긴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그의 연극 대본에서 사랑하는 여인이 `나는 진실의 덩어리예요`라고 맹세할 때 나는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마는 그 말을 믿는다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신뢰는 믿음이요 맹세이며 목숨이고 생명이어야 한다. 수사학자 베이컨은 사람과 사람이 접촉함에 있어서 가장 큰 신뢰는 충고를 주고 받는 신뢰라 했다. 공사장 인부들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얘기로 일본사람들의 공사(工事)에 대한 신뢰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