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는 올해 관내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도내 최대 규모인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고유가, 환율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운전자금 융자조건을 보면 추천 한도액이 각 업체별로 3~5억원 선이다.

상환기간은 1년으로 하며, 일반 시중 금융기관 대출금리중에서 5%를 지원한다.

대상 업체로는 우수 제조업체를 비롯한 건설업, 무역업, 관광숙박시설 운영업, 운수업,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체다.

특히, 시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이차보전율을 일괄 5%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올해는 녹색기업을 발굴해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것.

또한 여성경제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타 시도에서 2년 이내 경주로 이전한 업체, 최근 3년 이내 또는 중앙단위 시상에서 장관이상 수상업체, 중소기업대상, 산업평화대상, 세계일류중소기업, 이달의 중소기업 수상 및 지정업체 중소기업, 장애인 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추천하는 등 우대업체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400억원의 `설 운전자금`도 지원한다.

융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8일까지 경주시청 지역경제과로 접수하면 설전인 이달 12일부터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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