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40kg 가마당 5만5천~6만4천원에 매입
16일 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쌀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울진군은 농협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처로 올해 생산된 친환경 벼의 농가 희망 전량을 수매한다.
수매가격은 생토미의 경우 조곡 1가마(40kg)에 5만5천원~6만4천원으로 일반 관행벼 수매가격보다 약 30% 비싼 값이다. 고시히까리의 경우 유기 인증은 7만원, 전환기 및 무농약 인증은 6만2천원(40kg)으로 수매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5일부터 평해읍을 시작으로 산물수매가 이뤄져 모두 9만3천212가마(가마당 40kg)가 산물벼 건조저장시설(DSC)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을 통해 수매완료됐으며, 3천여가마는 포대로 수매했다.
또 농협에서 수매하는 친환경 벼 9만6천여가마에 대해 가마당 5만원의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수매했다.
올해 예상되는 벼 생산량은 2천831ha에 모두 49만5천여가마로 이중 18만8천200여가마를 수매할 예정이며, 이는 자가소비 및 자체판매량을 제외한 전체 생산량의 38% 수준이다.
반면 일반 산지 쌀값은 80kg에 13만7천988원으로 지난해 동기 15만7천160원에 비해 12.2% 하락했으며 민간 RPC 벼 매입가격도 40kg에 4만2천원으로 전년도 5만3천원에 비해 20% 가량 하락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생토미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농민들도 소득 신장을 위해 과학 영농에 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