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40kg 가마당 5만5천~6만4천원에 매입

【울진】 울진군이 친환경벼 특수농법단지에서 생산되는 2009년산 울진생토미를 전량수매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쌀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울진군은 농협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처로 올해 생산된 친환경 벼의 농가 희망 전량을 수매한다.

수매가격은 생토미의 경우 조곡 1가마(40kg)에 5만5천원~6만4천원으로 일반 관행벼 수매가격보다 약 30% 비싼 값이다. 고시히까리의 경우 유기 인증은 7만원, 전환기 및 무농약 인증은 6만2천원(40kg)으로 수매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5일부터 평해읍을 시작으로 산물수매가 이뤄져 모두 9만3천212가마(가마당 40kg)가 산물벼 건조저장시설(DSC)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을 통해 수매완료됐으며, 3천여가마는 포대로 수매했다.

또 농협에서 수매하는 친환경 벼 9만6천여가마에 대해 가마당 5만원의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수매했다.

올해 예상되는 벼 생산량은 2천831ha에 모두 49만5천여가마로 이중 18만8천200여가마를 수매할 예정이며, 이는 자가소비 및 자체판매량을 제외한 전체 생산량의 38% 수준이다.

반면 일반 산지 쌀값은 80kg에 13만7천988원으로 지난해 동기 15만7천160원에 비해 12.2% 하락했으며 민간 RPC 벼 매입가격도 40kg에 4만2천원으로 전년도 5만3천원에 비해 20% 가량 하락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생토미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농민들도 소득 신장을 위해 과학 영농에 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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