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해안 절경 따라걷는 3시간 코스

【영덕】 10월의 마지막 밤에 가을밤 추억을 남기려는 이는 이번 주말 영덕군 창포리를 찾아 동해안 달맞이 야간 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

영덕울진 축협에서 준비한 동해안 달맞이 영덕 야간 산행은 오는 1일 오후 5시 30분 영덕 창포분교에서 출발해 풍력발전단지를 돌아 해맞이공원을 거쳐 창포리 마을로 돌아오는 3시간 정도의 산행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풍력발전단지 정상에 올라갔을 때 동해의 진풍경과 오징어잡이 배 집어등이 동해를 훤하게 밝혀 밤바다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각양각색의 빛으로 반사되는 풍력발전기의 긴 기둥 사이로 동해의 달을 바라보는 것도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영덕문화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 사이에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특설무대에서 `시월의 음악여행`을 준비하고 있어 가을 낮 색소폰의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산행이 끝날 무렵 창포리 특설무대에서 오페라공연, 통기타, 사물놀이 등 연주와 놀이가 준비돼 있으며 돼지 소금구이, 오징어 순대, 막걸리, 메밀묵밥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민간단체에서 산행 구간 곳곳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산행 중 비가 올 가능성에 대비해 비옷과 손전등 지참을 당부했다.

/이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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