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81% “자녀교육 문제로 이주 고려”
자사고 용역 중간보고회

【울진】 울진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의원, 교육장, 신울진원전건설관련 8개 대안사업 추진협의 위원, 관내 중·고등학교 학교장 및 학교 운영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사립고 한수원 건립운영`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했다. <사진>

이번 중간보고회는 자율형사립고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 교육전문가, 한수원 직원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발표와 현 정부의 명문고 육성정책방향과 타시군의 유사 사례 소개, 울진에 자율형사립고가 설립될 경우 이점과 유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으로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자료에 따르면 울진의 정주여건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의료서비스 수준 낙후(44%)와 열악한 자녀교육환경(36%)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교육 문제로 울진을 떠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의 81%, 한수원 직원은 92%가 이주를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울진에 명문 신설고 설립이 절실한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이번에 논의된 사항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교육에 대한 다양한 지역 여론을 수렴, 울진이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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