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에 `빅마마` 신연아씨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2009년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에 여성 그룹 `빅마마`의 리더인 신연아<사진>씨를 선정했다.

신씨는 현재 가수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작사가, 칼럼리스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연예계 팔방미인.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노랫말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가사를 쓸 때 신문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신문에 담긴 사람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감성을 이해하게 되고 그것이 노래에 묻어나오게 된다는 것. 또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풍부해진 어휘들은 가사를 쓸 때 뿐 아니라 인터뷰할 때나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이야기할 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된다고 했다.

신씨가 신문을 가까이 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대학시절 아버지께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미래를 알 수 있다”며 늘 신문 읽기를 권유하셨기 때문이다. 이 후 프랑스 유학시절 사회 문제, 특히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신문을 더 가까이 하게 됐다. 그의 이러한 관심은 음악 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담은 곡을 작사·작곡해 앨범에 수록하기도 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세상 흐름을 놓치기 쉽다는 그는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다리가 바로 신문”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매일 아침 두 시간씩 신문을 꼼꼼히 본다. 외출할 때도 신문을 챙겨가 짬이 날 때 틈틈이 읽는다. 신 씨가 빼놓지 않고 읽는 면은 사회면.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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