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에 처음으로 정규홀(18홀) 골프장이 들어선다.

울진군은 “(주)솔렉스플랜닝(대표 장용성)이 울진군 원남면 신흥리 일원 99만8천413㎡(30만2천19평)에 사업비 605억원을 들여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원남골프장 조성사업`추진을 위해 (주)솔렉스플랜닝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골프장주요시설은 18홀(회원수 630구좌), 골프텔 30실, 골프연습장 50타석, 클럽하우스, 관리동, 스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솔렉스플랜닝 그룹은 주택과 건설, 부동산 분양대행, 마케팅 및 컨설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골프장 조성 예정부지는 지난 2006년 7월 동해연안개발촉진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이 승인된 지역으로 지난해 사업설명회를 거쳐 민자유치계획에 의해 사업자를 공개모집했다.

군의 그동안 민자 유치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국내외 경기침체와 지역의 불리한 여건 등으로 민간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실시협약의 체결은 울진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다각적인 노력과 7번국도 개통, 36번국도 확·포장, 울진공항 준공 등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결실을 거뒀다.

그동안 동해안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골프장이 없어 지역 마니아들이 삼척, 영덕 등 인근지역을 찾는 불편은 물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울진군 관계자는 “원남골프장이 조성되면 연평균 6만명 이상이 이 곳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 친환경 웰빙지역인 인근의 주변 관광지와 연계, 관광활성화를 도모해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농수축산물 판매로 농어민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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