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오는 30일과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애자`를 무료 상영한다. 이 영화는 사고뭉치이나 속정이 깊은 소설가 지망생 딸 애자(최강희)와 고집이 강한 수의사 엄마 영희(김영애)의 모녀 이야기를 잔잔하게 녹여낸 영화이다.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박애자.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남은 스물아홉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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