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대구, 구미 등 인근 대도시와 연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도시 농업육성이라는 농촌 경제활성화의 패러다임을 도입했다.

군은 자체 주민만 12만 명, 인접한 대구·구미를 합치면 약 310만 명의 도시민을 지역농산물 소비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46명의 농민이 67일간의 컴퓨터 교육을 이수하고 이만기, 김학래 등 명강사 초빙교육과 농촌진흥청의 E-비즈니스 마케팅 강좌 등을 실시해 역량을 쌓았다.

또 도시소비자 하나 되기 행사로 매실 따기, 완숙 토마토체험, 폴리페놀축제 등을 개최해 1만5천 명이 참가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도시농업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한 농민들이 사이버 농산물 장터를 개설해 농가 소득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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