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독도에 언제나 입도할 수 있는 항구와 하룻밤을 독도에서 머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만들어진다.

또한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도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독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환경을 고려한 최소한의 시설이 조성된다.

정종환 국토 해양부장관은 지난 26일 독도평화호 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독도의 평화적 관리의 가장 기본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천후 독도항구 및 체류공간 건설 등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정부의 구상을 밝혔다.

정 장관은 독도에는 현재 연간 140일 정도만 입도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입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청소년들이 하룻밤 머물 수 있도록 체험공간도 만들고 이 같은 시설들을 통해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기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한 뼘의 국토나 해양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는 오랜 옛 조상으로부터 대를 이어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이 삶터는 울릉주민들의 행복과 희망, 아픔과 슬픔, 삶의 고단함, 나아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의 해양영토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키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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