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위스가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스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하다 후반 7분 문전 혼전 속에 젤송 페르난드스(생테티엔)가 차넣은 결승골로 스페인을 1-0으로 물리쳤다. 스페인과 상대 전적에서 이전까지 3무1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던 스위스는 전반부터 철저히 잠그는 수비축구로 일관했지만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7분 미드필드에서 블레즈 은쿠포(트벤테)가 페널티지역으로 한번에 넘겨준 볼을 에렌 디르디요크(레버쿠젠)가 받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갔지만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막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볼은 뒤따라 들어오던 페르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7
게재일 2010-06-18
댓글 0
-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이 꿈꾸는 3대 빅리그를 보유한 국가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나란히 명성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등 1년 내내 전 세계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는 최고의 리그를 운영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팀과 경기에서 강호다운 실력을 뽐내지 못하고 졸전을 펼친 터라 더욱 실망이 크다. 스페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더반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스위스와 경기에서 후반 7분 예상치 못한 역습 골을 내줘 0-1로 졌다. 부상 여파로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까지 투입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스위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63%의 높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7
게재일 2010-06-18
댓글 0
-
이청용(22.볼턴)이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예상 밖의 대패에 빛이 바랜 아쉬운 경기였다. 이청용은 17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 전반 45분에 1-2로 따라붙는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길게 차준 공을 박주영(AS모나코)이 머리로 떨어뜨려 놓자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가 공을 잡았지만 이것이 약간 길게 컨트롤됐다. 빈틈을 엿보던 이청용은 재빨리 달려들어 만회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의 자책골과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이 이어지며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꿔놓는 한 방이었다. 공격 점유율이 한때 8-2까지 밀릴 만큼 수세에 몰려 있던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7
게재일 2010-06-18
댓글 0
-
-
-
-
-
-
-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 전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이 예상을 깨고 원정 대회에서 첫 승리를 낚았다. 일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에서 전반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카메룬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무5패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은 끈질긴 수비로 카메룬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일본 축구 역사에 한획을 그었고 이번 대회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반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카메룬은 2006년 대회 예선 탈락 이후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5
게재일 2010-06-16
댓글 0
-
태극전사들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2차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경고나 퇴장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차없이 카드를 꺼내 들기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 프랑크 데 블릭케레(44) 주심이 휘슬을 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아르헨티나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데 블릭케레 주심을 배정했다. 부심은 같은 벨기에 출신인 페테르 헤르만스와 발터 프로만스 심판이 맡는다. 데 블릭케레 주심은 1999년과 2003년 벨기에 리그 최우수 심판, 2006년에는 세계 심판들이 뽑는 최우수 심판으로 선정된 베테랑이다. 18세에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나서 심판의 길을 걸었고,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5
게재일 2010-06-16
댓글 0
-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한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헌터스레스트 호텔. 공격수 박주영(모나코)이 “그들이 비싼 몸값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며 당당히 맞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물론 박주영이 말한 그들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아르헨티나의 세계적 스타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몸값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한국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메시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인 메시는 지난해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바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5
게재일 2010-06-16
댓글 0
-
2회 연속 월드컵축구대회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다니엘레 데로시(AS 로마)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탈리아와 파라과이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탈리아는 대표선수 23명 평균 나이가 28.3세로 잉글랜드(28.7세), 브라질(28.6세), 호주(28.4세) 다음으로 고연령 팀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전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버티고 있는 남미에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4회 연속 본선에 올랐고 이번 대회 지역 예선에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5
게재일 2010-06-16
댓글 0
-
-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윌리엄 힐은 14일 현재 한국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높게 책정했다. 한국의 16강 배당률은 8대11인데 비해 나이지리아는 5대4로 한국에 뒤진 3위다. 그리스는 7대1로 가장 낮았다. 또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B조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됐고 한국은 우승 가능성에서도 배당률 125대1로 세르비아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4
게재일 2010-06-15
댓글 0
-
`미안하다, 사랑한다` 지난 13일(한국시간) `검은 별` 군단을 이끌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상대 세르비아를 1-0으로 격침시킨 가나 대표팀 밀로반 라예바츠(56) 감독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라예바츠는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감독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고 감독으로서 지명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돼왔지만, 대회 개막 이후 온 대륙이 고대하던 `아프리카 국가 첫 승`을 낚으며 지금까지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그 승리가 감독 자신의 조국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것이었기에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었다. 남아공 대회는 특히 내전과 분리독립으로 1998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유고슬라비아로, 2006년 독일에서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로 출전해야 했던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4
게재일 2010-06-15
댓글 0
-
호주 축구대표팀 핌 베어벡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4일(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의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경기에서 0-4로 크게 진 베어벡 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한 번도 선수를 비난한 적이 없다”며 “독일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팀 가운데 하나다. 골을 못 넣었다고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르면 된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독일이 더 강한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초반 35분 미드필드에서 압도를 당했다. 후반에 다소 나아졌지만 이번엔 퇴장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마르코 브레시아노(팔레르모)와 조슈아 케네디(나고야) 대신 칼 발레리(사수올로
기획ㆍ특집
등록일 2010.06.14
게재일 2010-06-15
댓글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