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지난 10일부터 4월20일까지를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부는 계절인데, 농촌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빈번하고, 성묘객과 등산객이 많아지며, 무속인들이 산에서 불을 켜놓고 기도행위를 하는 일이 많아지니 자연 산불도 잦고 대형으로 번진다. 더욱이 갈수록 산림이 울창해지니 산불 발생 빈도도 늘어난다. 산불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장을 처벌하는 등 극약처방을 쓰기도 하는데, 시장 군수의 정치생명이 산불에 달릴 지경이었다. 등산로 입구에는 초소가 있어서 등산객들의 라이터 성냥 등을 맡아두고 명단을 적어놓아 책임 소재를 밝힐 자료로 삼기도 한다. 산에서는 일체 불을 피워 취사하는 행위를 금하고, 담배 피우는 사람은 아예 등산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불 붙은 꽁초를 함
사설
등록일 2014.03.13
게재일 2014-03-14
댓글 0
-
울릉도·독도해양연구소가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홍해삼과 대게를 양식하는 시험에 착수했다. 울릉 특산인 홍해삼의 어획량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데, 이는 해양환경 변화와 남획이 원인이다. 이를 방치했다가는 해양수산자원의 고갈을 면할 수 없기에 서둘러 복원하려는 것이다. 연구소는 2015년부터 20억원을 투입해 홍해삼종묘배양장부터 건립하고, 지역 어촌계의 방류 협조도 얻을 것이며, 이 시험양식에 성공하면 민간에 기술을 이전, 연간 양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 한다. 최근 독도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 물범`으로 추정되는 해양 동물이 나타났다. 몽돌밭에 나와 앉은 물범은 1시간 가량 머물렀는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둘러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사람을 피하지 않는 특성을
사설
등록일 2014.03.13
게재일 2014-03-14
댓글 0
-
안동시가 2016년까지 서애기념관과 학봉기념관을 세울 계획을 세웠다. 각각 1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는데, 이에 반발하는 사회단체들이 시위에 들어갔고, 시민여론도 호응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한다. 무릇 역사인물의 기념관이란 시민 모두가 환영하고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건립돼야 할 것인데, 이처럼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고 하는 것은 재고의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경북유교문화보존협의회와 경북문화예산포럼은 최근 안동시청 앞에서 기념관 건립의 부당성을 제시하고, 그 예산을 통과시켜준 안동시의회에 대해서도 “문중의 의회인가, 시민의 의회인가”라고 성토하면서, “문중, 사찰, 권력에 휘둘리는 의회가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200억원의 예산을 전면 취소하라고 했다. 집행부가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가
사설
등록일 2014.03.12
게재일 2014-03-13
댓글 1
-
포항크루즈 개선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요금체계에 승객들의 불만이 많은데, 유아까지 요금을 받는 것은 어디에도 없는 일이고,`경로할인제`가 없는 것도 유감이다. 소인 요금이 너무 높은 것도 지적될 수 있으며, 죽도시장까지 가는 B코스를 예약제로 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별 도움 안되게 한 것도 문제다. A코스 크루즈선은 포항제철소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운하관을 출발한 여객선은 운하를 통과하고, 죽도시장을 지난 후 동빈내항으로 들어가고 영일대해수욕장은 끼고 돌아 송도 송림과 포항제철소 7개의 고로를 바라보며 운하관으로 돌아온다. 이 코스의 핵심은 포스코 고로의 위용이다. 특히 야간의 고로는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장식되는데, 그 아름다움이야 말로 포항을 왜 `빛의 도시`라 하는지 실감나게 한다. 그런데
사설
등록일 2014.03.12
게재일 2014-03-13
댓글 0
-
AI가 없던 경북 경주 닭농장에 AI바이러스(H5N8)가 퍼져 닭 5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들여온 중닭 5천200여 마리 때문에 일어난 재앙이다. 평택시는 `AI감염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들여오는 닭을 왜 그렇게 허술하게 검사했던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너무나 미흡하고, 도처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한 사례이다. 평택서 경주까지 300km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방역에도 걸리지 않았다. 닭들은 운송과정에서 10여 마리가 폐사했고, 농장에 도착한 직후에 또 20 마리 가량이 죽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미 AI에 감염돼 있던 닭을 평택의 농장에서 팔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평택시 방역당국은 잘못이 없다고 딱 잡아뗀다. 경주시는 “가금류 이동승인서를 발급할 때 관찰이 제대
사설
등록일 2014.03.11
게재일 2014-03-12
댓글 0
-
지난해 8월 국립대구과학관의 채용비리 사건이 터졌다. 뇌물이 오가기도 했고, 현직 공무원, 유력자의 자식이나 친인척에 유리했으며, “합격자를 미리 정해놓고 시험을 봤다”는 말도 돌았다. 전형적 채용비리란 비난이 쏟아졌고, 현대판 음서(陰敍)란 소리도 들렸다. 음서란 조선시대의 인사행정으로, 높은 관직에 있던 사람의 아들은 과거시험을 거치지 않고 등용되는 제도였는데, 지금의 시대에 그것은 기회균등의 원칙에 어긋나는 위헌사항이다. 수사를 맡은 대구 달성경찰서는 “전체 면접합격자 24명 중 20명은 부정합격자”란 수사결과를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에 통보했지만 대구시와 과학관은 20명 중 9명만 불합격 처리했고, 9명 중 5명의 명단은 공개했으나 4명은 숨겼다. 공개못할 그 내막이 무엇인가? 유력자의 자식이란 뜻
사설
등록일 2014.03.11
게재일 2014-03-12
댓글 0
-
한국의 농업기술이 아프리카 동남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농업을 변화시킨다. 포항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을 파견해 기술전수를 하고 있다. 이 섬나라는 세계 4대 빈국으로 국민소득이 400달러에 불과하다. 국토면적은 한국의 2.7배나 되지만 악천후 때문에 만성적 식량난을 겪는다. 포항시는 2011년부터 전문가를 파견해서 농촌개발운동과 새마을운동을 펼쳤고, 특히 지난해에는 통일벼 3품종 시범재배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도 단호박, 옥수수 등 다양한 채소 재배법을 전수하고 가정용 정미기도 지원하며, 의료지원도 하고 있다. 먼 아프리카땅의 빈국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술원조를 하고 있는데, 정작 가까이 있는 북한에 대한 지원은 거의 끊겨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5·24조치 이후 남북관계는 냉전시대로 돌
사설
등록일 2014.03.10
게재일 2014-03-11
댓글 0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중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이 5가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인데, 그 중에서 지역간 연계협력 지원정책은 지금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복수의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권역을 구성하고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부가 지원키로 한 것이다. 또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시·도 경계를 넘는 산업생태계를 지원하는 `산업협력권 사업`과 연계 강화에 성공한 복수의 지자체에 대해선 시·도 합동평가에 반영해 재정 투·융자 간소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최근 상주·문경·예천 3개 시군이 지역행복생활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3개 시·군은 양질의 기초인프라, 일자리,
사설
등록일 2014.03.10
게재일 2014-03-11
댓글 0
-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컬링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여자주니어 대표팀이 그 가능성을 확고히 굳혔다. 컬링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악전고투했고, 올림픽 출전 10개팀 중 랭킹 10위였던 한국 컬링팀이 열강을 연속 격파하며 4강을 겨루었을 때부터 컬링경기는 비상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빙판위의 체스`라 불릴 정도로 아기자기한 두뇌게임이고, 선수들도 미모를 갖추고 있어서`컬링`과 K-POP 걸그룹 걸스데이를 합성해서`컬스데이`란 별명까지 얻었는데, 이번 여자컬링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컬링은 대박을 터트렸다. 스킵 김경애(20)와 김선영(21)은 경북체육회 소속이고, 김지현(18), 구영은(19)은 의성여고, 오은진(21)은 의성스포츠클럽 소속이다.
사설
등록일 2014.03.09
게재일 2014-03-10
댓글 1
-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우려되는 것이 사회 기강 해이다. 행정조직은 국가를 구성하는 뼈대이고, 공무원을 일컬어 예로부터 동량(棟梁)이라 했다. 공무원과 행정조직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선다는 의미다. 전제군주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고,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시대에도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공직기강이 느슨해지면 사회 전체 기강이 해이해지는 법이다. `선거기가 취약기`라 하는 것은 표를 의식해 감시·감독·단속 업무가 존재감을 상실하기 때문인 데, 선거때일 수록 공직기강을 더 엄히 다져야 하는 이유다. 포항수협 직원이 다른 사람 명의로 불법 대출 받아 가로챈 사실이 밝혀졌다. 북구 죽도동 A지점 직원 B(46)씨는 고객 명의를 도용해 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5년간 9차례 1억1천200만원을 횡령했다. 그는 전
사설
등록일 2014.03.09
게재일 2014-03-10
댓글 0
-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끝났는데, 가장 시급했던 복지3법이 처리되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65세 이상에 지급할 기초연금법안과 장애인연급법안과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안이 처리되지 못해 시행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을 개탄하면서 “국회가 복지3법을 포함한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야권 신당 창당을 겨냥해 “진정한 새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우리 정치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3모녀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동반자살한 일을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이 분들이 기초수급자 신청을 했거나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이
사설
등록일 2014.03.06
게재일 2014-03-07
댓글 0
-
선거철이 다가오면 현직 단체장이나 교육감 등 인사권을 쥔 수장들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선거는 절체절명의 사안이니 인사권이라는 `여의봉`을 사용하고 싶을 것이고, 소속 기관의 직원들은 인사의 향방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이럴때 등장하는 잠언이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매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이다. 선거철 인사에는 자칫 의심을 살 여지가 많은데, 조금이라도 `선거용 의도`가 엿보이면 바로 지탄의 대상이 된다. 최근 경북도교육청 인사에서 잡음이 일었다. 시·군교육청 교육장과 장학관 인사에서 균형을 잃고 편중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또 직무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을 홍보담당에 임명해서 전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도 듣는다. `형평과 적재적소 배치`는 인사의 기본원칙인 데, 도
사설
등록일 2014.03.06
게재일 2014-03-07
댓글 0
-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이제 `사회적 질병`이 됐다. 과거에는 인터넷중독이 많았으나 지금은 스마트폰이 인터넷 기능도 하니 스마트폰 중독이 폭증하는 추세다. 특히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서 스마트폰 중독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잠시도 스마트폰이 곁에 없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고, 세상과 단절돼 외롭게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이상 심리현상인데, 이 중독은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게되고, 심하면 학업을 포기하거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위기에 몰릴 수 있다. 가족간, 동료간 대화는 단절되고, 전자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와 대화에 자신의 모든 인간관계를 맡겨버린다. 그러니 학업이 제대로 수행될 리 없고, 회사 업무에 전념할 수 없게 된다. `대구인터넷중독대응센터`
사설
등록일 2014.03.05
게재일 2014-03-06
댓글 0
-
해양도시인 포항이 운하를 파 `바닷물과 강물이 몸을 섞는` 물길을 조성하고, 크루즈선을 운행한 것은 매우 기발한 프로젝트였다. 특히 여러 기업들이 자금을 모아 `사회적 기업`으로 한 것도 좋았다. 지금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운하를 헤엄쳐 다니는데, 전어 숭어 장어들이 오고, 아비, 뿔논병아리, 논병아리 등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철새들까지 목격돼 포항운하의 부수적 효과 또한 대단하다. 운하 주변은 낚시의 명소가 될 조짐이 보이는 데, `운하 낚시조례`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동빈내항 일원에 국내 최초의 부력식(浮力式) 해양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5년간 100억원(국비 70억원·지방비 30억원)을 들여 9천90㎡ 면적에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물에
사설
등록일 2014.03.05
게재일 2014-03-06
댓글 0
-
포항 출신의 두 예술인이 고향을 위해 아름다운 재능기부를 했다. 올해 97세 되는 초헌 장두건 화백은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이 개관될 때 자신의 작품 50점을 기증했고, 최근에는 작품 19점을 영구 임대하고, 조각인물상, 팔레트, 이젤, 붓 등 평소 사용하던 작업도구들과 도서와 인물사진 등 자료 1천여점을 기증했다. 또 포항출신의 세계적 성악가인 바리톤 우주호씨는 최근 포항오페라단장에 취임, 고향의 음악 발전에 헌신할 생각이다. 지역 발전의 중심축은 지역 인재들이다. 그래서 지역마다 다투어 장학제도를 만들어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또 역사적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선양하는 사업을 지역 마다 열심히 펴는 것도`인재와 지역 발전`의 밀접한 관계 때문이다. 러시아의 스탈린이 메모첩에 기록해놓고 수시로 상고했던
사설
등록일 2014.03.04
게재일 2014-03-05
댓글 0
-
지난해 말 경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전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동서화합포럼`을 구성했다. 지역갈등의 핵인 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부터 화합하자는 취지였다. 정치가 만든 지역감정을 정치가 푸는 결자해지의 길을 가자는 뜻이었다. 그리고 올해 1월15일 찬바람을 맞으며 경북지역 의원들이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갔다. 그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을 예방하고, `아버지 시대의 고초`를 사과하자, 김 전 대통령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일화를 소개했고, 박지원 의원은 “DJ 서거때 국장,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국회내 빈소 설치 등을 요구했을 때 MB는 결단을 내려주었다”고 화답했다. 전남도당위원장 이윤석 의원은 “동서화
사설
등록일 2014.03.04
게재일 2014-03-05
댓글 0
-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이 결국 합쳤다. 6·4지방선거 필패가 자명하니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여당에서는 `야합`이라 하고, 새정치는 없고, 헌 정치 구태의 재연이라고 비난한다. 국민들은 “여북 답답하면 그러겠는가”라며 측은하게 여긴다. 과거에는 연합으로 재미를 본 정치가 있었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연합 필승, 분열 필패”라며 야 3당이 연합을 한 것이 오히려 자충수였는데, 이번의 연합이 지방선거에서 `재미`를 볼 지는 미지수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최근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2.7%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43.0%, 새정치연합 13.9%인데, 민주당은 11.1%였다. 거대 제1야당의 성적표 치고는 낙제점이고, 새정치연합의 성적 또한 점점 떨어지다가 최근에는 8%이상 추락했다.`안
사설
등록일 2014.03.03
게재일 2014-03-04
댓글 0
-
10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는 공사 부실과 관리 부실이 빚은 인재(人災)라고 경찰이 밝혔다. 지붕 제설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이 사고의 주원인인데, 건물의 지탱능력과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에 대한 지식이 모자랐던 탓이다. 또 최대 수용인원이 260명인데, 277명을 수용한 것도 지적됐다.`음향전문가`에 따르면, 소리도 공명현상을 일으켜 건축물에 상당한 충격을 준다는데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했는지 모르겠다. 사고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데서 발생하기도 한다. 건축사가 설계도면 작성과 변경을 하면서 건축구조기술사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보조기 둥 바닥의 볼트를 4개에서 2개로 줄인 것도 지적됐다. 서울 소재 건축구조기술사가 설계구조도면과 구조
사설
등록일 2014.03.03
게재일 2014-03-04
댓글 0
-
`1090 평화와 통일운동`은 10대부터 90대까지 모든 세대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 정식 출범했다. 종교·문화·법조·학계·정계와 기업·지자체 대표 등 35명이 발기했고, 이영선 코피온 총재,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백영철 건국대 명예교수 등이 공동대표이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 도법스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이 고문이다. 이 민간단체가 최근 북한 아기들에게 보낸 조제분유는 컨테이너 2개 분량의 2만6천통이고, 통일부는 이 대북 지원을 승인했다. 남북 정상이 공히 화해 협력을 강조하고,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무사히 치러진 상황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아기들에게 분유를 제공함으로써 남북 화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사설
등록일 2014.03.02
게재일 2014-03-03
댓글 0
-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전국적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울릉군, 울릉군의회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 및 역사왜곡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독도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독도사랑 문화공연을 펼쳤다. 포항시는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 광장과 포항운하에서 기념행사를, 영덕군 영해면도 만세운동를 재현했으며, (사)대구한백청년회는 햇불행진을, 대구국학원이 주관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하는 `3·1절 기념 태극기 몹`거리 퍼포먼스도 있었다.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 만세”로 시작해서 “선열아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기리 빛내자”로 끝나는 3·1절 노래를 1년에 단 한 번 불러보는 날이었다. 우리가 3·1절 만세운동과 8·15 광복절을 더 절실히 기리는
사설
등록일 2014.03.02
게재일 2014-03-0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