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시장 조사결과·김현호 후보 인지도 등 변수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은 문경시는 손에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오는 가족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영신유원지에 떠 있는 오리배는 이미 만원이라 길게 늘어선 줄에서는 아이들의 성화만 야단법석이었다. 그 앞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내정받은 김현호 시장 후보와 무소속의 이상진 예비후보 등을 비롯해, 도의원 및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는 30대의 김모씨는 “어떤 사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같아서는 투표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어차피 다시 해야 할지도 모르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현국 현 문경시장의 검찰소환, 지역 국회의원인 이한성 의원과 예비후보들 간의 기싸
◇…신현국 문경시장은 6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신 시장은 “최근 불미스런 일들로 시민들께 송구하고 앞으로 문경의 화합과 소통으로 지역이 발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쉼 없이 달려온 지난 4년간 뿌려놓은 씨앗을 시민들께 심판받고 열매를 맺고자 하는 책임감으로 재선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공약으로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사과, 오미자, 약돌한우 등 지역특산품과 쌀산업 육성 △교육경비 지원확대 △모전종합복지센터 신축과 여성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신 시장은 7일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등록을 거쳐 8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경/신승식기자
포항시의회 `나`선거구(포항시 북구 기계·기북·청하·송라) 이만호 예비후보가 지난 4일 “후보난립으로 지역의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자중하고, 차후 재도약의 기회를 갖겠다”며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번 이 후보의 사퇴로 나선거구에는 3명의 한나라당 후보와 9명의 무소속 후보 등 총 12명의 후보가 6·2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 김선응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학부모들의 심적·재정적 부담과 아이들의 준비물 차별화로 인한 소외감 조성 등 작은 것에서부터 교육감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컴퍼스, 풀 등 학습준비물은 자체 예산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학년별·학급별로 준비물 재활용과 돌려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교육여건의 조성은 거대한 공약이나 실현 불가능한 정책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아이들이 상처 입지 않고, 올바르게 자라나는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교육감의 역할이다”며 “열정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배움터를 학부모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산업화에 따른 사회병리현상 만연으로 전통적인 인륜의 가치질서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기본이 바로 선 인간교육을 위해 지역 어르신들이 동참하는 `우리 마을 예절학당`을 운영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기본 예절도 모르면서 개인 이기주의에 젖은 청소년이나 소외당한 노인 문제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역 어르신을 예절학당의 강사로 초빙해 예절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마을 예절학당은 도내 23개 교육청별 1개소를 설치, 지역 어르신이 동참하는 인성교육 및 방과후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기본생활습관 정착, 체험을 통한 전통예절의 정착, 더불어 살아가는 고운심성 함양 등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
◇… 이상호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사립유치원 교원의 처우 개선 등 유아교육 제반 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추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부모의 요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공립 유치원의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맞벌이 가정을 위한 유치원 종일반 확대와 예체능 및 영어 등 특성화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립의 60% 수준에 불과한 사립 유치원 교원의 임금을 담임 수당 인상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현실화하고 해외연수 등 공립과 같은 성과보수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표류 중인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하루빨리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예비후보는 “교육국제화 특구는 2007년 초 자신이 제안한 `교육 특별자치도`와 맥을 같이 한다”며 “국회 통과는 물론 대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2007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개최한 제100회 콜로키움에서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은 지식·인적자원이며 지식혁신수도가 되기 위한 전제로 대구 교육특구 지정을 주창했다. 우 예비후보는 “대구가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되면 통합형 국제학교 설립과 외국어 전용단지 조성이 가능하고 외국대학과의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6·2지방선거의 후보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후보들의 정책선거는 후보들간의 이전투구속에 파묻혀 실종되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간의 음해성 막말은 물론 위치추적기 설치, 음식물제공 등의 불·탈법선거가 잇따라 적발되자 정책발굴보다는 상대후보에 대한 밀착감시인력을 더 늘려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포항에서는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포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결성돼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까지 발송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포항에서 음식물제공으로 인한 사전선거운동혐의가 포착돼 과태표폭탄이 퍼부어진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후보들은 정책발굴보다는 상대방의 불법선거운동 추적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의원 포항선거구에 출마한 A 후보는 최근 자신의 차를 뒤
4파전 구도 이정백 현 시장에 유리 후보 본인중심 고집 무산 가능성도 6·2지방선거 본 등록을 1주일여 남겨 놓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상주시장 선거가 3파전이 될 것인지 아니면 4파전이 될 것이냐를 놓고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까지 상주시장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된 이정백(60) 현 시장과 미래연합의 성백영(59), 무소속의 김광수(62), 정송(55)씨 등 4명이다.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은 성백영 후보를 포함한 야권 단일화 또는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다. 이는 지금과 같은 4파전 구도로는 민선4기를 무난히 주파한 이정백 현시장의 탄력과 각종 프리미엄, 그리고 폭넓은 지지기반 등의 엄청난 고지를 쉽게 넘을 수 있겠느냐는 여론이 비등하기 때문
최양식·백상승·황진홍·김태하후보 치열한 격전 예고 경주시는 선거라는 일정만 코앞에 닥치면 `포커페이스`의 도시로 변해버린다. 도시별 도박대회가 있다면, 상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게 정가에서 나도는 농담 아닌 농담이다. 지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그러했으며, 2008년도에 치러진 총선에서도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얼굴을 붉히게 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정종복 전 의원과 적잖게 관련돼 있다. 정 전 의원은 2008 총선과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여론조사상으로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앞섰지만 개표 결과 두번 다 낙선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주 선거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이 지역과 여론조사전문기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번 선거도 현재까지는 종전 경향을 답습하는 듯한 흐름이 엿보이고
김영석 현 시장의 단독출마로 굳혀졌던 영천시장 선거가 최근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감지되면서 지역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영천시장 한나라당 공천 탈락 이후 그동안 출마 가능성이 불투명했던 이성희 인천도시공사 대표가 3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금호강 둔치에서 열린 경주 이씨 화수회 등 다수의 행사에 참석해 출마를 언급했지만 이 대표가 출마를 위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아 그동안 지역 정가 사이에서는 이 대표의 불출마 여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이 대표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지역 여론은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처럼 영천시장 선거가 기존 무투표에서 김영석 현 시장과 이 대표의 2파전 가능성이 높아지자 각 후보군은 벌써부터 자신들에게 유·불리를 점
한나라당 대구시당 비례대표 공천심사가 친이·친박간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종근 국회의원)는 5일 2차 공심위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대구 비례대표는 여성 몫으로 친박계인 신현자 대구시당 여성위원장이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져 남성 몫으로는 친이계인 강주열 대구시당 운영부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특정 후보의 공천을 두고 위원들간에 이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친박계인 신 여성위원장의 공천이 사실상 내정된 상황에서 친이계인 강 부위원장의 공천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다른 국회의원들은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심위는 5시간의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현재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빈내항 복원공사와 관련,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허 후보측에 따르면 동빈내항 복원공사는 당초 콘크리트로 복개한 송림초등학교 옆 자연하천을 복원해 동빈내항을 정화하고 송도·해도 주택지 인근환경을 개선, 친수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복원공사는 콘크리트로 복개한 하천은 썩어가도록 방치한 채 인근 주택을 철거하고, 그 지역에 인위적으로 하천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 허 후보는 이에따라 “동빈내항 복원공사는 자연하천을 복개한 콘크리트를 뜯어내고 썩어가는 하천을 살리는, 문자 그대로 `복원`이 돼야 한다”며 “동빈내항을 비롯해 포항의 5도를 복원하는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찾자”
지방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가 동시에 선거개소식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참여당의 유성찬 경상북도지사 후보와 정기일 국민참여당 포항시장 후보, 황병열 제3선거구(두호, 중앙, 죽도) 광역의원후보는 포항시 북구 신흥동 세기보청기빌딩에 공동으로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5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 앞서 이들 후보들은 “공천장이 곧 당선증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오만함을 비판하면서, 중앙정치에 눈치 보지 않고 지역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포항의 미래를 디자인할 진정한 일꾼을 선택해 줄 것”을 포항시민에게 요청했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국민참여당의 유성찬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정기일 국민참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 황병열 제3선거구(두호, 중앙, 죽도)
울릉군 기초의원 한나라당 예비 후보자 기호 배정이 확정돼 후보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정당 기호순서에 따라 1번인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군수는 정윤열 후보, 경북도의원은 이용진 후보가 자동으로 1번을 배정받았지만, 기초의원은 2명 이상 선출하기 때문에 다시 기호를 배정해야 한다. 울릉군 기초의원 가 선거구(울릉읍)는 4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지만 3명이 한나라당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한나라당 포항 남·울릉지구당은 3명에게 각각 기호를 부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포항 남·울릉지구당은 기호 배정 추첨을 통해 1-가에 정인식(55·의원), 1-나 김병수(55·현 의원), 1-다 정성환(43·의원) 후보가 각각 기호를 배정받았다. 또한, 2명을 선출하는 울릉군 기초의원 나 선거구(서면·북면)
배상도 칠곡군수 예비후보배상도 칠곡군수 예비후보(무소속)는 “이번 공천은 모든 군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공천이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한, “한나라당이 공천기준으로 제시한 도덕성, 당선가능성, 당원화합도, 지지율 등 면에서도 현재공천을 받은 K후보보다 절대 뒤지지 않은데 공천에서 탈락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지난 8년간 추진해 온 군정을 마무리하고자 3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소속 단일화나 무소속 연대는 군민들이 원하지 않을 것 같아 전혀 고려해 본 적이 없다”며 “출마 후에도 많은 군민이 원하지 않으면 군수출마를 포기하겠다”라고 해 당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뒀다. 칠곡/남보수기자
단체장 공천갈등을 놓고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과 최병국 경산시장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분위기다. 경산시청년회의소가 5일 경산육상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0회 경산어린이 날 큰 잔치`에 참가해 축사를 한 최 장관과 최 시장은 서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자리도 함께하지 않았다. 주최 측도 현재의 분위기를 반영한 듯 무대 좌우에 내빈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했다. 6일 경산시장에 대한 공천 유무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나겠지만, 지역정가에서는 공천 내정자인 윤영조 전 시장이 공천자로 굳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이시하 경북도의원(문경시 제1,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최근 문경시 점촌동에서 지지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이 후보는 재선의원으로 제8대 도의회 후반기(2년)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서인교기자
양명모 대구시의원이 한나라당 북구 2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12일 북구 산격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인 양 예비후보는 △유통단지, EXCO~경북대~동대구역 연결 도시철도 건설 △산격 대현 재정비촉진 사업을 통한 뉴타운건설 △검단공단 북편 42만평, 유통단지 서북편 20만평 개발과 금호강변도로 건설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도청부지 이용 최적 방안 강구 △신천·금호강변의 친환경적 조성, 접근성 강화, 주민 친화적인 수변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배지숙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대구 달서구 6선거구(광역의원) 한나라당 공천자로 내정됐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5일 오전 공심위 회의를 열고 대구 달서구 6선거구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 배지숙 예비후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조원진 국회의원과 공심위원들이 여론조사경선 방식으로 공천심사를 해줘 고맙다”면서 “시의원에 당선되면 달서구 발전을 위해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청 유치, 국제중학교 유치·설립, 송현1동에 뉴타운건설, 중소기업·기술개발 및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공약을 철저하게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