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박남서 영주시장 64억530만원 단체장 1위, 경주시장·포항시장 2·3위
강은희 대구교육감 36억 늘어나 162억… 박영서 경북도의원 189억 신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이 18억545만원으로 전년도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은 38억3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6천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2024년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년보다 재산이 10만7천원 늘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9억5천892만원으로 1천620만원 증가했고,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7억5천246만원으로 7천126만원 늘었다.

박영서 경북도의원은 재산이 16억7천만원 증가한 189억9천346만원으로 경북도의원중 1위를 기록했다.

김용현 경북도의원은 159억5천817만원, 박규탁 도의원은 138억5천12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 가운데는 박남서 영주시장 재산이 64억5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48억8천290만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40억6천1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자는 도내 87명이다. 도지사, 부지사(2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립대 총장, 자치경찰위원회(2명), 도의원 58명, 시장·군수 22명이다.

전체 평균 신고 금액은 19억7천1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900만원 감소했다.

도의원 평균 신고 금액은 21억1천700만원, 시장·군수 평균 신고 금액은 17억4천700만원이다.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개대상자 2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포항의료원장, 김천의료원장,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6명)과 시군의회 의원(279명) 등 285명이다.

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6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300만원 줄었다.

재산 규모를 보면 공개대상자의 70.2%(200명)가 10억원 미만으로 이 가운데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4.4%(98명)로 가장 많았다.

전체 285명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138명(48.4%)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1천800만원이다. 재산이 줄어든 경우는 147명(51.6%)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4천만원이다.

대구시 공개대상자 45명(시장,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시의원, 구청장 및 군수 등)의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62억 3천만 원으로 36억5천만 원 증가했고, 대구시의원(33명) 평균 신고금액은 17억 4천만 원으로 김재용 시의원은 89억 2천 만원으로 26억 7천만 원이 증가했다.

구청장·군수의 평균 재산은 17억 9천만 원이며, 이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해 대비 52억 8천만 원이 감소한 45억 8천만 원,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년 대비 48억 9천만 원이 감소한 36억 1천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2억 6천400만 원이며, 최고 신고금액은 131억 5천200만 원, 최저 신고금액은 -5천5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55.6%인 74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한 반면 44.4%인 5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상속,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이며,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토지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 감소, 채무증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에 따른 기존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의회 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총 133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월 28일자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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