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작년부터 전방위 유치활동
국토부 선도사업 대상지 선정
5년간 신산업 발굴·인재 유입
‘선순환’ 혁신 생태계 구축 박차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기업주도 성장거점으로 역점 추진한 국토교통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에 27일 선정, 지역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 균형 발전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이날 “지난해부터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선정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면서 “최근 관련 법 개정 건의를 비롯해 R&BD 협의회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유치 노력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기업혁신파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면서 “산업연구원과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 점도 이번 공모 선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국토부와 함께 통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포항시 일원에 향후 5년간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한다.

경북도와 함께 미래 신성장 산업의 적극적인 발굴 및 육성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와 산업협력 체계 구축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 중심과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지역 대학 등과 협력,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같은 토대를 기반으로 포항시는 지역을 스타트업파크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일자리, 국제화 특화교육 및 정주 환경 특화가 통합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허브’인 영일만 밸리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혁신성장과 청년·인재 유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업혁신파크 선정이 지방 시대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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