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예술진흥원 갤러리 웰 개관 3주년 기념
31일까지 중진 문인화가 박경희 초대전시
30일엔 포항여성소망센터 후원 음악회도

박경희作 ‘그리움’

포항예술진흥원(원장 정광수)은 진흥원 부설 호텔영일대 갤러리 웰(WELL·포항시 남구 행복길 75번길 11)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지역 중진작가 초대 전시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공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초대 전시 ‘화양연화(花樣年華) 규원 박경희’전이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웰에서 열린다. 중진 여류 문인화가 박경희 작가의 매난국죽 등을 소재로 전통기법 안에서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서화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박 작가는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서예를 전공했고 서예와 문인화 분야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2015년 우수작가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경상북도 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등을 통해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전시 작품은 현장 판매해 수익금은 불우 이웃에 후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혼모보호시설인 포항 여성소망센터 후원 음악회가 30일 오후 1시 30분 호텔영일대 호숫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역 대표 퓨전 국악팀 한터울이 주관하며 ‘소리로 품다4’를 주제로 ‘홀로 아리랑’ ‘상사화’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총 9곡을 연주한다. 가야금, 타악, 해금, 피리, 태평소, 건반 등을 통한 아름다운 연주와 소리, 성악 등이 어우러진 퓨전 콘서트를 선보인다.
 

포항예술진흥원 갤러리 웰 개관 2주년 기념 음악회 모습.  /포항예술진흥원 제공
포항예술진흥원 갤러리 웰 개관 2주년 기념 음악회 모습. /포항예술진흥원 제공

이밖에 칼림바 체험, 설치미술-누구나 피아니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정광수 포항예술진흥원장은 “따뜻한 봄날 벚꽃의 명소 효자 호텔영일대 갤러리 웰의 개관을 기념해 지역 우수 작가 초대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 음악회를 3년째 해오고 있다”며 “올해 ‘제3회 갤러리 웰 개관 페스티벌’은 그 외 다양한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해 포항 시민과 함께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영일대 갤러리 웰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개관 기념전으로 개최한 소품전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포항 여성소망센터 돕기 성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번 개관 3주년 기념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 등도 여성소망센터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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