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민의 숙원사업의 하나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24년 제1회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를 열고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시행했다.

자문회의는 경산 지식산업지구에 대한 대형유통 상업시설과 지역산업 거점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건과 경기경자청이 제출한 포승지구의 입주업종에 연구개발업, 전기 및 열 공급업 추가건 등 2건의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의 심도 있는 검토와 자문을 했다.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는 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정책, 개발계획의 수립 및 변경 등 주요 사항에 대해 국토개발, 도시계획, 에너지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사전 검토로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인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검토사항 등을 보완한 개발 변경(안)을 내달 초 산업부에 제출하고 관계 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4월 말에 개최 예정인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계획이다”고 밝혀 대형 아울렛 경산 유치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개최한 경제자유구역 심의위원회는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지구 내 일부 산업시설용지와 연구 시설 용지를 유통상업 시설 용지와 복합시설 용지로 전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논의 결과 보류 결정했었다. 

25일 자문위원회가 검토한 개발계획 변경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류 사유를 자세히 검토하고 보완해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우수한 청년 인력이 찾아올 수 있는 복합경제산업 구역 실현에 방점을 두고 개발계획 변경 당위성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내용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병삼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비전인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과 상통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경산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4월 말로 예정된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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