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 모습. /경산시제공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 모습. /경산시제공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이 유럽 및 중동 국가들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유럽 뷰티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올해 55회째로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볼로냐, 라스베이거스, 홍콩) 중 가장 역사가 길고 미용·뷰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K-뷰티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4개 사를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여시켜 총 1천107만 달러(약 148억 원)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25만 1천 달러(약 3억 원)의 초도물량 수출계약을 맺었다. 

경산지역기업 (주)블레스드(대표 황재혁)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1만 2천 달러, (주)셀드로우(대표 도형록)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부과 클리닉 유통업체와 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카타르, 아랍에미리에이트 기업체와 독점납품을 논의하는 등 중동지역에 경산 K-뷰티산업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또 도내기업 주식회사 토브는 루마니아, 덴마크 기업과 총 10만 7천500달러, (주)케이씨테크놀러지는 폴란드, 튀르키예, 영국, 세르비아의 기업과 총 8만 2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해외전시회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경산 화장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시는 2020년부터 K-뷰티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기업 34개 사의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해 185만 달러(약 25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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