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수배자 등 범인검거 130건
기초질서위반 400건 단속 등
출범 한달 만에 괄목할 성과 거둬

출범 1개월을 맞는 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도보순찰을 통해 범죄 취약지 발굴 및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출범 1개월 만에 ‘도민의 평온한 일상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경북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기동순찰대가 이날 현재까지 중요 수배자 121건, 형사범(무면허 등) 9건 등 범인검거 130건, 기초질서위반행위 400건 단속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구미시 진평동에서 3일간의 끈질긴 탐문 수사로 상해 등 총 2건의 A등급 수배자를 검거하기도 했으며, 순찰 중 폭력적인 조현병 환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시청 공무원의 도움 요청을 받아, 지속적인 설득 끝에 응급입원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13개 팀 총 92명으로 구성된 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이상동기 범죄를 계기로 범죄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이들은 도보순찰을 통해 ‘경청과 응답’의 자세로 주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범죄 취약지를 발굴하고, 범죄예방활동을 펼치는 등 문제해결적 범죄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철문 청장은 “범죄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치안 수요에 맞게 근무 장소를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입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즉각 응답하는 등 도민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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