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 경로당 등 복지시설 24곳에 대해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을 실시한다.

경주시는 올해 9천680만원 사업비를 들여 복지시설의 내구연한이 경과한 냉난방기를 교체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6년 이상 경과된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교체할 방침이다.

지난해 냉난방기 수요조사를 실시해 경로당 17곳, 복지시설 2곳, 마을회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금은 개소당 최대 1천600만원(한전 50%, 지방비 50%) 지원되며, 유료 이용 시설의 경우 10% 자부담이 있다.

사업은 냉난방기 교체 후 보조금을 사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별 전기 사용량 절감 등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주시는 지난 2019부터 2023년까지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으로 총 78개 복지시설에 222대의 냉난방기를 교체했다.

김태하 신성장산업과장은 “최근 가스요금, 전기요금 등 에너지비용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복지시설 운영부담을 줄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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