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김재욱 칠곡군수(오른쪽 3번째). /칠곡군 제공.
지난해 7월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김재욱 칠곡군수(오른쪽 3번째). /칠곡군 제공.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진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동상은 2017년 민간에서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작했지만, 동상을 세울 곳을 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 경북도와 협의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건립 장소로 정했다.

역사를 재조명하는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되며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달리하는 국민이 늘어나며 다부동전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예전과 달리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찾고 있다.

다부동전적기념관 1월 관람객은 6천 737명에서 영화를 개봉한 2월에는 7천 270명으로 10% 증가했다. 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3월에는 24일까지 1만 219명이 찾아 1월 대비 50% 증가했다.

황나연 다부동전적기념관 운영팀장은 “영화개봉 전에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백선엽 장군 동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찾고 있다”며 “영화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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