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울릉향우회 제43차 정기총회 원로향우와 함께 케이크절단./박수관 재경울릉향우회원제공
재경 울릉향우회 제43차 정기총회 원로향우와 함께 케이크절단./박수관 재경울릉향우회원제공

 울릉도 출신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고향 발전을 염원하는 재경울릉향우회(회장 선종우) 제43차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개최됐다.

 서울 강남 삼정호텔 1층 아도니스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선종우 회장과 한영근 재경울릉향우회 제7대 회장을 비롯한 울릉향우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원로 향우회원의 건배사. /박수관 향우 제공
원로 향우회원의 건배사. /박수관 향우 제공

 특히 한명국(88), 한호철(86) 등 원로 향우회원 다수가 참석, 고향 울릉도 향수에 젖었다.  울릉도 통구미에서 태어난 김병수 김포시장도 함께 하며 우산인의 위상을 과시했다.

또한, 경북도에서는 박상현 서울본부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선 회장 인사, 남한권 울릉군수 축사 대독, 김병수 김포시장, 박상현 경북도 서울본부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장학증서를 전달 받은 향우자녀와 울릉주민 자녀들. /박수관 향우제공
장학증서를 전달 받은 향우자녀와 울릉주민 자녀들. /박수관 향우제공

 이어진 임원진 선출에선 수석 감사에 최원호, 감사에 임종수 향우가 뽑혔다.  울릉도에서 어렵게 공부해 대학교로 진학한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장학증서는 김기범 오산대학교 2학년(김경도 재경향우회 자녀), 울릉고등학교 추천으로 김하람 GHENT 대학교 1학년(추명순 울릉주민 자녀), 전소정 중앙대학교 1학년(백점덕 울릉주민 자녀)가 받았다.

원로 향우회원 소개. /박수관 향우제공
원로 향우회원 소개. /박수관 향우제공

 이날 재경울릉향우회원들은 모처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서로 안부를 묻는 등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향우들에게는 기념수건 및 울릉도 부지깽이 잔기지떡을 1박스씩 선물했다. 

 선종우 회장은 “오랫만에 울릉도 출신 선배, 친구, 후배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향을 떠나 먼 곳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 울릉도 발전을 기원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선종우 재경울릉향우회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 /박수관 향우제공
선종우 재경울릉향우회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 /박수관 향우제공

한편, 재경울릉향우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인 울릉도와 독도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1978년 결성됐다. 서울 경기지역 회원 9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자리를 빛낸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면 통구미에서 고 김기태(1944년생)씨 아들로 태어났다. 김기태씨는 지난 1971년 울릉군공무원으로 임용돼 근무하다 상주시로 전출, 지난 1998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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