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50대 생활주변 폭력배가 경찰에 구속됐다.

21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58)씨는 지난 6일과 13일 술에 취해 아무 이유 없이 다방 업주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고, 주행 중인 승용차를 막고 발로 범퍼를 손괴하는 등 구미중앙시장 일대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3일 상가 손괴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후 기존에 접수된 사건 2건과 여죄 2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장기불황으로 누구보다 영세업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형편이 어려운 영세업자들을 괴롭히는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해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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