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IB 글로벌 콘퍼런스’ 개막
23일까지 엑스코서 진행… 아·태지역 40개국 1천400명 참석
세션별 주제 발표와 40개 기업·단체 등서 전시·상담부스 운영

‘2024, 국제 바칼로레아(IB) 글로벌 콘퍼런스, 대구’가 개막했다. /대구교육청 제공

‘2024. 국제 바칼로레아(IB) 글로벌 콘퍼런스, 대구’(이하 IBGC)가 21일 막이 올랐다.

국내 최초로 오는 2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 개국 1천400여 명 참석해 대규모로 열린다.

행사는 ‘학습자 영감 제공과 학습 잠재력 실현(Inspiring Learners, Realizing Potential)’을 주제로 80여 개의 세션별 주제 발표와 40여 개의 글로벌 교육플랫폼 기업, 관련 단체 등에서 교육 전시,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첫날인 21일 개막식에 앞서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IB 도입-운영 7곳 시·도 교육감과 올리패카 하이노넨 IB본부 사무총장 및 임원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B 공동 추진 협력관계 구축 및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IB 본부와 시도교육청 간 국내 IB 교육 관련 협력 강화 △IB 교원 전문성 개발을 위한 IB 한국어 워크숍 개설 확대 협조 △IB 자료 한국어 번역 가속화 및 대학 인식 개선 사업 강화 협조 등 IB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 열린 개막식은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을 비롯한 10개시도 교육감, IB본부 임원단, IB교육관계자 등 1천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외국인학교, 경북대사대부중 학생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개막식 기조강연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IB MYP(중학교) 분야 사례발표에 참여한 포산중 김연진 수석교사는 “MYP 봉사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책상에서 벗어나 더 넓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이 과정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하는 실천적 평생 학습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영선초 김견숙 교사는 “학교에서 IB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3년째 맡고 있다”며 “IB 월드스쿨의 운영 과정에서 학교의 협력적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교육청이 도입한 IB 행사가 국내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만큼 대구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정해진 정답 찾기가 아닌, 자기주도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자 지난 2019년 대구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이번 행사 개최를 계기로 IB 본부와 시도교육청이 IB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체제 구축과 질 관리를 위한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IB 프로그램의 확산이 대한민국 전체 공교육 발전으로 선순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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