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지원, 경영환경 개선사업,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 개소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금리 인상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구미시 소상공인 새 희망 특례 보증’사업이 20일부터 150억원 규모로 시작한다.

업체당 최대 5천만원, 청년 창업자 및 다자녀가구 사업주는 최대 7천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이는 도내 최대 보증 한도다.

특례 보증에 대해 연 3%의 이자를 2년간 시에서 보전해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고, 사업 시행 시기를 지난해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겨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구미지점) 상담 후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상담 예약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또는 AI 콜센터(1588-7679)를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또 경영환경 개선 사업인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사업’과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사업’은 매장형 가게에 점포 진단을 통해 차별화된 미적 디자인(간판, 인테리어, 상품 포장, 조형물 설치 등)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비트렌드에 따라 차별화된 매장 내·외부의 분위기, 인테리어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점포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바람체인지업 사업’은 창업한 지 6개월 이상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개선, 홍보물 제작, POS단말기, 안전위생설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점포당 최대 1천4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4월에는 구미상공회의소 4층에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가 개소할 예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유관 기관 사업 맞춤형 정보제공 등의 플랫폼 역할 및 경영(법률, 세무, 노무 등)컨설팅, 소상공인 통합교육, 온라인 마케팅지원 사업 실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도내 최초인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사업’과 전국 최초인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사업(점포당 10만원 이내)’도 현재 시행 중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대대손손가 가업승계 지원사업(업력 20년이상의 가업승계 완료한 소상공인 지원)’과 구미지역 착한임대인을 선정해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공용주차요금을 감면하는 ‘착한임대인 지원사업’도 상반기 내 시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구미시의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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