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올해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0% 줄어든 36억8천만 달러, 수입은 30.0% 줄어든 16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8% 줄어든 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수출은 25.0% 줄어든 7억 6천만 달러, 수입은 40.3% 줄어든 4억 1천 달러로 무역수지는 7.0% 늘어난 3억 5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공품의 중국 수출(△57.6%)과 EU 수출(△59%)은 줄고, 기계류의 미국 수출(70.4%)과 EU 수출(6.4%)은 늘었으나 중국 수출(△44.7%)은 줄었다.

수입은 중국(△73.5%)으로부터의 화공품 수입이 크게 줄었다.

경북지역 수출은 14.7% 줄어든 29억 2천만 달러, 수입은 25.9% 줄어든 12억 8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5% 감소한 16.5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의 중국 수출(△37.2%)과 미국 수출(△42%)은 줄고, EU 수출(92.9%)은 늘었다.

철강 제품은 EU 수출(△5.3%)과 미국 수출(△19%) 줄었으나 일본 수출(18.1%)은 늘었다.

수입은 중국(△59.8%)과 미국(△62.1%)으로부터의 화공품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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