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月 15만 원씩 저축하면
道·市·郡, 700만 원 추가 적립

경북도가 중소기업 미혼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혼자금 만들기 프로젝트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을 진행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오는 4월 5일까지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최종 135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이 2년간 월 15만 원씩(총360만 원) 저축하면 경북도와 시·군에서 공동으로 1년간 분기별 175만 원씩(총700만 원) 추가 적립해 만기 시 1천60만 원을 수령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을 중견기업 청년근로자까지 확대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135명을 선정하고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경북도 내 주민등록을 두고 같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주 30시간 이상·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봉 4천만 원 이하(기준 중위소득 150%)의 19~39세 미혼 청년이면 가능하다. 다만, 경북 청년복지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 완료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 중앙부처와 타 지자체 유사사업(자산형성 지원)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했던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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