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단지 시범조성 2년차 추진

포항시가 추진하는 ‘기후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올해 첫 벼 파종작업이 최근 구룡포읍 농가에서 시작됐다. <사진>

‘기후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은 기후변화에 극심한 봄 가뭄, 여름철 이상고온, 매년 발생하는 폭우·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내재해성 벼 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다년간 발생한 구룡포·호미곶 일원에 추진 중으로, 2년간 2억 원을 투입해 올해는 조생종 해담벼, 단간형 품종인 영진벼 재배단지 20㏊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생종인 해담벼는 출수기를 앞당겨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중만생종인 영진벼는 키가 작은 품종으로 도복에 강해 태풍 피해에 의한 쓰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항시는 올해 추석이 빠른 만큼 조기 수확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채종포와 시범포를 조성을 통해 종자 수급 안정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에 재배 적합한 품종을 가려낼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