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상담 현황 분석 결과 발표
1만5천건 상담 전년比 10.7% ‘뚝’

경북도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경북도민의 소비자 상담 현황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경북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1만5천35건으로 2022년 대비 10.7% 감소했고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1만4천192건 중에 40대가 3천603건으로 가장 많이 상담받았다.

이어 50대 3천278건, 30대 3천74건, 60대 2천376건, 20대 1천133건 순으로 확인됐다.

기초자치단체 상담은 포항시 2천489건, 구미시 1천983건, 경산시 1천351건, 경주시 1천160건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이하는 노트북컴퓨터(2건), 20대는 헬스장(46건), 30대는 의류·섬유(82건), 40대는 이동전화서비스(99건), 50대는 의류·섬유(92건), 60대는 기타 건강식품(77건), 70대 이상은 기타 건강식품(49건)이 각 연령별 상담 1위룰 차지했다.

상담 후 조치 내역은 환급 889건, 교환 108건, 수리·보수 261건, 계약이행 573건, 계약해제·해지 377건, 상담 정보제공 1만93건 등이며, 상담을 신청한 상위 5개 품목은 의류·섬유 376건, 이동전화서비스 369건, 유사 투자자문 258, 세탁 서비스 244건, 기타 건강식품 242건의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불만이 27.5%, 계약해제·위약금 불만이 25.1%, 계약불이행이 16.1%로 나타났다.

판매 방법은 일반판매가 7천2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온라인거래 4천299건, 전화권유판매 830건, 방문판매 590건, TV홈쇼핑 311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또 지난해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은 남성용 내의류가 153.3%, 국외여행 148.1%, 피부과 100%, 결혼 준비 대행서비스 93.8%, 필라테스 85.4% 순으로 높았다.

특히 남성용 내의류의 경우, 남성 전용 온라인 쇼핑몰 ‘제이브로스’의 사이트 폐쇄로 인한 배송 또는 환급 지연 관련 상담이 급증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분석 자료를 토대로 소비자 경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도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경북도민 소비자 상담 1위(758건)였던 ‘유사 투자자문’은 현장 순회교육과 숏폼(short-form) 영상 제작으로 인한 정보제공 효과로 지난해 258건으로 줄면서 진정세로 돌아섰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