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폭 20m·연장 371m 교량
자전거 도로·보행로와 함께 조성
미비점 보완 내달 정식 개통키로
만성적 교통난 해소 등 효과 기대

임시 개통되는 경주 용황지구와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 /경주시제공

경주 용황지구와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가 오는 25일 자정을 기해 우선 개통돼 현곡면과 용황지구, 황성동 등 주거밀집 지역의 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21년 3월 공사를 착공한 뒤 3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또 자전거 도로 겸용 보행로도 함께 조성됐다.

경주시는 우선 개통 후 미비점 등을 보완해 다음달 중 정식 개통을 할 계획이다.

황금대교는 경주시가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그동안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 개선 등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 등 주민 불편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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