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구미시을 예비후보.
김현권 구미시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김현권 예비후보가 15일 제2의 구미형 일자리 일환으로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ASML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네델란드 펠트 호빈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약 2만3천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40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ASML이 현재 네델란드 자국내 사정으로 본사 해외 이전과 해외 제조공장 신설을 검토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외 제조공장 신설은 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ASML이 구상 중인 아시아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할 구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면, 고용 창출은 물론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 유치로 구미 산업계의 이미지가 크게 제고될 수 있고, 삼성 등 국내 반도체 회사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구매가 용이해지고, 회사 간의 경쟁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려면, 유럽에 비해 엄청 낮은 재생에너지 확보율 반드시 해결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구미에 태양광 특화단지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확보율을 높일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확보율은 낮지만, 구미가 앞장서서 태양광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ASML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실현을 위한 요청을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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