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 묵호항~울릉도 도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1호./김두한 기자
강원도 동해 묵호항~울릉도 도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1호./김두한 기자

 겨울철 승객 감소 기상악화로 휴항했던 강원도~울릉도 노선 여객선이 봄을 맞아 일제히 운항에 들어간다.  봄철 울릉도 여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은 씨스타 5호가 오는 22일부터, 동해 묵호∼울릉도 도동 항로에는 29일부터 씨스타 1호가 운항을 재개한다는 것.  

 이 구간은 겨울철 비수기인 지난해 11월부터 휴항했었다.  

씨스타 1호를 이용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김두한 기자 
씨스타 1호를 이용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김두한 기자 

 강릉항과 묵호항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여객선이 다시 취항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활기를 띨 전망이어서 울릉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강릉항과 동해 묵호항~울릉도를 오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9만 7천 명(왕복)이었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여행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1호./김두한 기자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5호./김두한 기자

 동해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운항 재개에 앞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점검을 시행하고 선원 및 종사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한 바닷길여행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김민수 동해운항관리센터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객들의 안전"이라면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누리집(www.komsa.or.kr)의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와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객선의 운항 여부와 출발 및 도착 시각, 실시간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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