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 개시
호출·비용정산 등 손쉽게 이용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도약

대구로가 업무용으로 택시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를 본격 운영을 시작해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5일 추가한 이 서비스를 통해 공공기관을 비롯한 기업 임직원들의 출장 및 외근 시 택시 호출부터 비용 정산 과정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업무용으로 택시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는 직원들이 택시 탑승 후 개별적으로 영수증을 제출하고 그 내역을 확인한 후에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 이용 영수증 발급 및 제출, 출장 내역 확인 및 정산 등의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다.

해당 기관의 임직원들은 기존의 대구로 앱을 업데이트하면 간편하게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법인카드 등록과 이용 대상 지정을 위해서 부서별 관리자 등록이 필요하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구로 및 대구로택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새롭게 출시되는 대구로택시의 비즈서비스 확산에 나섰다.

시 내부 부서는 물론이고 9개 구·군, 4개 공사·공단, 8개 출자·출연기관, 대구시 교육청 및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지역 내 국가기관을 포함해 37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거나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통합대구공무원노동조합 외 개별 기관의 노동조합에서도 대구로택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불어 지난 11일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 사용 설명회를 개최했고, 협약 대상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설명회도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중심의 이용 확대를 넘어 민간 기업에서도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및 지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로택시는 이번에 추가된 비즈서비스 이외에도 이용객 및 택시기사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로페이를 이용할 경우 12% 할인과 함께 이용 고객의 호출 수수료도 무료다. 대구로에 처음 가입시 5천 원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고 택시 탑승 정보를 부모, 지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안심귀가서비스, 어린이나 어른의 택시 호출을 대신해 주는 제3자 택시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택시기사에게는 타 호출앱 대비 저렴한 수수료(1콜당 200원, 1달에 3만 원 한도)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초기의 지도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택시 기사들의 퇴근 시 기사들의 자택과 인접한 택시 호출을 우선해 제공하는 ‘퇴근콜 받기’ 기능을 추가(1일 2회)해 늦은 밤 탑승이 필요한 이용자들의 탑승도 돕고 택시 기사는 귀가하는 마지막까지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새롭게 출시된 대구로택시 비즈서비스가 택시 호출 시장 내에서 대구로택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더욱 큰 사랑으로 어려운 택시 업계를 살리고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지역 밀착형 대구로택시를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