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빛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최근 가진 캄보디아 바탐방주 우타키 초등학교 손 세정 수도시설 준공식에서 학생들에게 학용품 세트를 추가로 지원한 뒤 교사, 지역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빛라이온스클럽 제공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실질적인 환경 개선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포항 한빛라이온스클럽(회장 서희정)은 최근 해외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시골마을 초등학교 3곳에 손 세정 수도시설(1천500만원 상당)을 지어줬다.

서희정 회장을 비롯한 최인희·허은숙·박해숙 전 회장 등 8명의 회원은 3박 5일 간 캄보디아 바탐방주 뜨마꼴 지역에 위치한 우타키 초등학교와 엑프놈 초등학교를 방문해 손 세정 수도시설 준공식을 갖고 국제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는 뜨마꼴 지역 성석하 교육위원장, 우타키 초등학교 림 소벳 교장과 교사, 학생,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한빛라이온스클럽 캄보디아 해외 봉사 활동’ 사업은 한빛라이온스클럽이 그동안 시골에서 오랫동안 열악한 환경으로 공부하고 있는 바탐방주 우타키, 엑프놈, 크루오스 초등학교에 꼭 필요한 손 세정 수도 시설을 지원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한빛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방문한 우타키와 엑프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200세트를 준비해 추가로 지원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림 소비엣 우타키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와 학생들을 지원해준 한빛라이온스클럽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하다”며 “손 세정 수도시설을 잘 관리해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정 한빛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어렵지만 국위 선양을 위한 해외봉사를 위해 함께 해준 우리 회원들이 자랑스럽고 캄보디아 바탐방주 뜨마꼴 지역사회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의 1970년대 후반과 비슷한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손 세정 수도시설을 잘 이용해서 더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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