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15명 ‘최다’
지시·공모자도 엄정 처리

경북경찰청이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경북 22개 시·군에서 현재까지 각종 선거사범 32명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이 수사 중인 선거사범의 유형은 △허위사실 유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 11명 △공무원 선거관여 3명 △사전 선거운동 1명 △기타 2명 순이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며 이들의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공모한 자도 추적해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선거 당일까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로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선거관련 수사는 여야 정당이 있기 때문에 자칫 오해의 소지가 많다”면서 “모든 수사과정에서 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잡음이 나지 않도록 엄정·중립의 자세로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의 A씨는 “경북 일부 지역에서 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선거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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