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경로당 노인들을 위해 비록 가상세계지만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 몰입감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주시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경북형 메타버스 경로당 대상지역 공모’에 선정됐다.

경북형 메타버스 경로당은 경로당에 메타버스 체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관련 콘텐츠를 이용함으로써 경로당을 여가‧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경북의 유명 자연경관과 관광명소를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경로당에서 VR기기를 통해 체험하고, 태블릿 등 스마트 교재를 활용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총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경로당 10개소에 시범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쯤 중간 시연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수요와 만족도를 반영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어르신들이 친숙한 공간인 경로당에서 스마트 기기를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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