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최대 30만 원 지원

대구시는 올해부터 전세보증금을 보증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는 전세사기 등에 따른 전세금 미반환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특히 피해가 심각한 저소득층의 전세보증금 보호를 위한 것으로 3월 4일부터 시행한다.

시는 청년 주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6월부터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등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전세사기 등의 피해가 커지자 2023년 7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국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청년에서 전 연령층으로 대상을 확대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 중인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연소득 5천만 원~7천500만 원 이하( 청년(19~39세) 5천만 원, 청년외 6천만 원, 신혼부부 7천5백만 원 이하)인 무주택 임차인이 지원대상이 된다. 올해 1월 1일~3월3일에 유효한 보증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 6월 30일까지 신청 시 소급해 지원한다.

신청인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해 먼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 등 보증기관의 보증료 납부 후 대구시에 보증료 지원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최대 30만 원(청년/신혼부부:납부 보증료의 100% 최대 30만 원, 청년외:납부 보증료의 90% 최대 30만 원)까지 신청인 계좌로 지급한다. 신청은 ‘대구安방(https://anbang.daegu.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진행 과정은 문자메시지·알림톡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홍준표 시장은 “전세반환보증료 지원사업은 2022년 대구시가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시행했던 사업”이라며,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해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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