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등 기관단체당과 보훈단체장 등이 선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과 기관단체당과 보훈단체장 등이 선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1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민족자존과 국권회복을 위해 일제의 식민통치에 맞섰던 지역의 독립유공자들을 추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 주관 3.1절 기념식’에 참석하는 광복회 유족들을 시청으로 초청해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80여 명이 박희광 선생 동상(금오산),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장진홍 선생 동상(동락공원), 선산 독립유공자비(13位)에서 차례로 추념하며,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는 제105주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12개 구간에 1천700여 개의 시가지 가로기(태극기)를 게양했으며, 기업, 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추진을 통해 선열들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역사적인 3.1절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고취하는 보훈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 정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참전명예수당 인상(시비 10만원→15만원)’, ‘보훈예우수당 지급제한 연령제한 폐지 및 인상(시비 5만원→10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시비 5만원)’등 각종 보훈 지원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투어 프로그램 운영’, ‘호국보훈음악회’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미래세대의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고 유공자의 명예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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