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원상복구명령 1년 만에 파크골프장을 전면 재개장한다.

시는 미허가 파크골프장 3개소(선산·도개·해평)의 양성화 절차를 완료해 3월부터 전 구장(구미 63, 동락 36, 양포 18, 선산 36, 도개 36, 해평 18)의 정상 운영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미허가 파크골프장에 대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원상복구 명령에 따라 6월부터 구미시는 파크골프장 원상복구 후 일부 코스만 임시 개장했으며, 10월부터 구미, 동락, 양포구장을 조기 재개장해 정상 운영했으나, 미허가된 구장을 이용하지 못한 시민들이 몰려 이용자들의 민원발생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중앙부처에 구장의 양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허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와 발 빠른 행정절차 추진으로 나머지 선산, 도개, 해평구장도 전면 양성화를 완료했다.

이번 행정절차 추진으로 구미시는 파크골프장을 전면 재개장해 현재 조성 중인 옥성구장(18홀)과 함께 전체 225홀의 경북 내 최다 파크골프장을 소유하게 됐다. 오는 3∼4월 중에는 구장 시설개선을 위한 휴장을 실시해 6개 구장을 도내 최고 시설의 파크골프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2024년 파크골프장 정비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9억원으로 잔디 보식, 배토작업, 잔디보호매트 및 복합잔디 설치 등에 사용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파크골프장 전면 재개장으로 파크골프장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구장 정비와 이용자 편의증진 사업을 통해 경북 최고의 파크골프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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