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양산시 개발 사례 벤치마킹

27일 최기문 영천시장과 영천시청 직원들이 양산 사송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양산시 관계자들에게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영천시제공

영천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에 따라 금호 역세권 개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27일 영천시에 따르면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20여 명은 역세권 개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양산시와 경산시 현장을 찾아 영천시 금호 역세권 개발 사업에 접목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벤치마칭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도시철도 개통 시 파급될 금호읍 경제 성장 극대화 방안 모색을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양산시 사송·물금신도시를 방문해 나동연 양산시장을 만났다. 이어 오후에는 경산시 임당 역세권지구·대임공공택지를 견학한 뒤 조현일 경산시장 및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사업설명과 성공 경험을 청취했다.

양산시는 2008년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함께 LH에서 양산 물금신도시를 개발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조성하고 거점 국립대학병원 부산대학교 분원을 유치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간은 사송신도시 공공주택지구가 개발이 완료돼 분양 중이다.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과 관련해 경북개발공사에서 임당 역세권 지구 주거 용지를 조성했고 대임공공주택지구는 LH에서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 중이다.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하양 구간이 영천시 금호읍까지 연장됨에 따라 최종 종착지인 Y2(가칭)역이 금호읍에 설치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이 2030년에 개통되면 대구ž경산ž영천 철도 광역 교통권이 구축되고 공동생활권이 형성돼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각종 개발 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 역세권 개발은 영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중요한 사업인 만큼 장기 비전 플랜을 담을 수 있는 개발 사업이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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