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도 금강송면 대설 피해 가구 긴급구호물품 지원

경북적십자사 관계자들이 근남면 소재 창고에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다./경북적십자 제공
경북적십자사 관계자들이 근남면 소재 창고에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다./경북적십자 제공

지난 21일~23일 사이 울진군 금강송면에 40cm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정전이 발생한 6개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경북도가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 및 지원에 나섰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왕피1·2리, 쌍전1·2리, 소광1·2리 221가구 331명이 마을 진입로와 단절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만 이번 폴설로 인한 인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경북도는 소방본부, 울진군 등과 함께 울진군청에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6개 마을에 고립된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제설·수목 제거 작업으로 진입로를 확보하는 한편, 통신 복구 차량을 동원해 진입 복구를 진행 현재 마지막으로 단절된 왕피2리 106가구 158명 주민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험준한 산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복구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재민 건강 체크와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단절된 마을 진입도로 개설 등 응급 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도 이번 대설로 전신주가 넘어져 정전 피해를 입은 울진군 금강송면 6개 마을의 일시대피자 24세대(37명), 정전가구 269세대를 대상으로 울진군청과 연계해 긴급구호세트 100개, 비상식량세트 50개, 핫팩 180개, 발열식품(전투식량) 150개 등 긴급구호물품을 신속히 지원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예기치 못한 정전과 고립 상황으로 불안감이 크실 이재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북적십자사는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울진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한 물적·인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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