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실행계획 보고회 준비 상황 점검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주제
가족들이 즐기고 안전한 축제 준비 만전

고령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2024 고령 대가야축제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남철 군수를 비롯한 김용현 관광협의회장 및 각 실과소장, 읍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4 고령 대가야축제’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란 주제로 오는 3월 29일부터 3월 31일(3일간)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주민이 즐거운 축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단위로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라는 기획방향 아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로 구성된다.

특히,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발맞춰 지산동 고분군의 매력을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현해 관광객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우선, 지산동 고분군을 직접적인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지산동고분군 트레킹 구간의 양 끝에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어 또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숲속 놀이터를 운영한다.

또한 포토존 구성, 쉼터, 공연 등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한다.

대표프로그램으로 축제 주제와 부합된 핵심프로그램인 주제관 ‘세계 속의 대가야’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추진과정,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 기획된 ‘100대 가야금공연’은 축제의 특성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가야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 1회 총 2회 공연되며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축제 아이템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업사업 진행으로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한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이며 불꽃놀이, 공연, 야간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색 휴게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은 고령군민의 끼를 한껏 발산할 군민화합 한마당이 예정되어 있고, ‘TBC 생방송 굿데이’의 생방송 중계로 축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2일차는 가야문화권 합창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100대 가야금 공연과 가야풍류(加耶風流) 공연, 고령의 밤하늘을 한껏 수놓을 ‘대가야 별빛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일차는 ‘대가야의 길’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그 외 도립국악단 특별공연과 소규모 문화공연이 상시로 이루어지며, 야간에는 지산동고분군과 테마관광지, 우륵지의 화려한 야간경관을 무대로 고분군 야간투어 및 야간특별 프로그램이 3일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고령의 대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 홍보 및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군수는 이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령 대가야축제에 가족‧지인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눈으로 직접 보고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병휴기자@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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