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에서 22일 사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21일 후추위 출범 후 지난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고, 21일 이사회를 거쳐서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2022년 사외이사로 재선임돼 내년 3월까지 임기를 1년여 남겨놓고 자진 사퇴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박희재 위원장은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차기 회장 후보 선출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그동안 후추위를 진행하면서 피로누적 등으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위원장과 6명의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후추위는 최정우 현 회장 재임 시절 선임·재임돼 중립성 논란에 휩싸이며 자격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 이들은 ‘캐나다 호화 이사회’ 논란 등이 불거져 최정우 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