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독도협회가 개최한 일본규탄 대회 /대한민국독도협회제공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독도협회가 개최한 일본규탄 대회 /대한민국독도협회제공

울릉도는 물론 서울 일본대사관 앞 등 전국에서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해 ‘일본은 독도의 날 제정 철회규탄 결의대회 22일 개최했다.

울릉도에서는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석두), 울릉군, 경상북도가 함께하는 다케시마의 날 철회 규탄대회를 개최했고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사)대한민국독도협회가 규탄대회를 열었다.

울릉도에서 개최된 일본 규탄대회 /김두한기자 
울릉도에서 개최된 일본 규탄대회 /김두한기자 

또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은 일본 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정부의 독도침탈 규탄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행사를 했다.

독도사랑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독도사랑회 마포지회 임원들 10명이 참석해 일본을 규탄했다. 길종성 회장은 “일본 정부는 그동안 겉으로는 유화 정책을 쓰는 척 하면서 뒤로는 독도침탈 계략을 자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서울 일본대사관 소녀 상 앞에서 독도사랑회 개최 일본 규탄행사 ./독도사랑회 제공
서울 일본대사관 소녀 상 앞에서 독도사랑회 개최 일본 규탄행사 ./독도사랑회 제공

길 회장 “시네마현은 18년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이어 오고 있고 일본 정부도 12년째 차관급 관료를 참석시키는 등 역사적 만행을 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진정성을 무시하고 총 칼 없는 전쟁을 선포한 행위로 전범 국가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저급한 행태” 라고 말했다.

이어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가 행사를 했다. 전 회장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철폐촉구 선언문’을 “통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만이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고등학생 대표, 중학생대표의 일본 학생들에 고함 낭독/대한민국독도협회 제공
전국 고등학생 대표, 중학생대표의 일본 학생들에 고함 낭독/대한민국독도협회 제공

전국 고등학생 대표로 참석한 광운인공지능고(교장 김도봉) 방병훈학생과 전국 중학생 대표로 참석한 봉영여자중학교(교장 이재희·서울사립학교장회 회장) 김한별 학생이 규탄에 나섰다.

학생대표들은 ‘일본학생에 고함’이라는 선언문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강조하며 일본학생들에게 시대착오적인 거짓 역사를 교육하는 일본 정부의 독도정책을 비판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독도협회 규탄대회 /대한민국독도협회제공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독도협회 규탄대회 /대한민국독도협회제공

다케시마(竹島)는 독도의 일본식 명칭으로,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했던 것을 기념하고자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뒤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다. 

시마네현 의회는 2005년 3월 16일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지정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다음 해인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에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해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개최된 독도사랑회 일본 규탄행사 /독도사랑회 제공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개최된 독도사랑회 일본 규탄행사 /독도사랑회 제공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며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올해로 12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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